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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나오고 변색까지"…유명약 성상불량 수두룩

  • 최은택
  • 2010-09-07 12:18:02
  • 한 문전약국, 두달새 무더기 발견…다국적사 제품 다수포함

서울의 한 문전약국이 보관하고 있는 성상불량 제품들.
서울의 한 문전약국 약사는 다국적 제약사인 A사의 유명 위궤양치료제 N제품의 겉포장을 뜯었다가 PTP 포장에 파손된 정제 한 알을 발견했다.

다른 다국적사인 F사의 이뇨제 A제품에도 정제 한알이 호일포장 안에 세조각으로 깨져있었다. 다른 제품에서는 벌레유충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이 이물질이 나오거나 정제 파손, 변색 등 성상부적합 제품이 I약국 한 곳에서만 최근 두달새 무려 10여 가지나 발견됐다.

실제 데일리팜이 보관된 제품들을 살펴본 결과 정제가 파손된 상태에서 필름코팅이 이뤄진 제품들이 다수 눈에 띠었다.

이들 제품들은 특히 다국적 제약사들의 유명 제품들이어서 선진 제조시설의 품질관리의 우수성을 의심케했다.

먼저 미국계 다국적사인 A사의 유명 위궤양치료제인 N제품(제조번호 MB13237, 사용기한 2013년 2월1일). 위궤양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품목으로 현재 국내 상위제약사와 코프로모션 중이다.

황갈색 정제 한알이 절반가량 깨진 채 부서진 단면에 코팅이 돼 있었다.

F사의 이뇨제 A제품(제조번호 A03400, 사용기한 2013년 1월3일) 또한 PTP 포장된 연노란색 정제가 3조각으로 쪼개졌다.

이 회사 유명 스타틴 제품에서는 최근 덕용포장에서 벌레유충이 달라붙어있는 정제가 나오기도 했다.

정제가 깨진 다국적사 유명 제품들.
B사의 유명 진통제인 A품목(제조번호 ITA07NC, 사용기한 2012년 9월3일)에서도 흰색 작은 정제가 반 이상 부서진 제품이 발견됐다.

같은 회사의 유명 칼슘제인 K제품(제조번호 L5R358, 사용기한 2013년 3월22일)에서도 둥그런 흰색 정제 서너알이 두 조각으로 쪼개진 채 발견됐다.

또 다국적사인 R사의 향정약 B제품(제조번호 B1136B01, 사용기한 2012년 8월3일), 국내 제약사인 I사의 골다공증약인 O제품(제조번호 OA9012A,유통기한 2012년 11월22일)에서도 파손된 알약이 나왔다.

다국적사인 A사가 제조해 I사가 판매하는 혈압약 I제품은 30정 들이 PTP 포장 정제 중 2개가 변색돼 있었다.

이 약국 약국장은 "의약품을 제조하다보면 미미한 수준에서 파손된 정제가 생산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런 불량약들이 생각보다 많이 발견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과정상의 문제로 의심되는 제품은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가 뒤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 미국계 다국적사인 L사는 이 약국장이 신고한 항우울제인 S제품의 파손 조사 결과에 대해 "(제조국의 조사결과) 캡슐을 꺼내는 과정에서 일어난 현상으로 보고됐으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계속 불만경향을 모니터링한 후 대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회신했다.

하지만 행정당국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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