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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비씨월드제약 순차입금비율 3년째 100% 상회

  • 이석준
  • 2024-03-13 06:00:56
  • 2021년 말 108%, 2022년 말 116%, 2023년 말 102%
  • 통상 20% 이하 적정 수준…높을수록 금용비용 부담↑
  • 단기차입금 비중 86% 유동성 우려…회사 "관리 가능"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씨월드제약 순차입금비율이 3년째 100%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통상 기업의 순차입금비율은 20% 이하를 적정 수준으로 본다. 순차입금의존도가 높을수록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다.

사업보고서를 보면 비씨월드제약의 순차입금비율은 2018년 말 54.39%, 2019년 말 65.35%, 2020년 말 78.59%, 2021년 말 108.42%, 2022년 말 116.36%, 2023년 말 102.17%다.

2021년 말부터 100%를 상회하고 있다. 순차입금비율은 총 자본 중 외부서 조달한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순차입금의존도가 높을수록 금융비용 부담이 커 수익성을 낮추기 때문에 경영 안전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 비씨월드제약의 금융비용은 2021년 12억원, 2022년 34억원, 지난해 56억원으로 늘어났다.

단기차입금 비중도 높다.

총차입금(921억원) 중 1년 이내 도래하는 단기차입금(801억원)이 87% 가량을 차지한다.

비씨월드제약의 지난해 말 현금성자산(70억원)과 지난해 영업이익(64억원) 수준을 감안하면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대출 연장 등을 단기차입금 만기도래를 해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잠재적인 유동성 문제는 기업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씨월드제약 최근 52주 최고는 2023년 3월 10일 7800원이다. 올 3월 12일 종가는 6960원이다. 기업가치가 1년째 큰 변화가 없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유동성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단기 및 중장기 자금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현금유출 예산과 실제 현금유출액을 지속적으로 분석, 검토해 금융부채와 금융자산의 만기구조를 대응하고 있다. 경영진은 영업활동현금흐름과 금융자산의 현금유입으로 금융부채를 상환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비씨월드제약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751억원으로 전년(727억원) 대비 3.3%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19억→64억원)은 241.9% 증가했다. 회사는 실적에 대해 신제품 및 주력 제품에 대한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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