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22 05:06:36 기준
  • GC
  • #J&J
  • #당뇨
  • ai
  • #약사회
  • 제약
  • 약국
  • 의약품
  • #영업
  • 데일리팜

"카운터가 약 집어주는데 슈퍼판매 어떻게 막나"

  • 강신국
  • 2011-01-07 12:29:29
  • 약국가, 자성 목소리…"일반약 DUR·복약지도 강화하자"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논의가 공론화되자 약사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약사회를 질타하는 목소리부터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의견까지 약사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약국 스스로 변신하지 않으면 국민 편의성 향상이라는 슈퍼판매 논리에 질 수밖에 없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약국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개국약사들은 카운터 척결, 일반약 DUR 활성화, 복약지도 강화 등 3가지를 꼽았다.

먼저 카운터 문제다. 전문카운터들이 상담을 통해 일반약을 판매하는 상황과 소매점 주인이 약을 판매하는 것이 무엇이 다르냐는 것이다.

일반약 슈퍼판매를 주장해 온 KDI 윤희숙 연구위원도 "W-store 등 약사경영 약국체인점들은 이미 상당한 범위의 약품을 자유진열하고 심지어 계산대에서도 약사 이외의 직원을 통하기 때문에 약화사고 등의 우려는 약사그룹 내에서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즉 무자격자에 의한 일반약 유통이 약국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경기도약사회의 모 부회장은 "시민단체나 정부에서 카운터 문제를 파고들면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 지 막막하다"며 "약은 가운을 입은 약사 상담과 손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결국 카운터가 상담을 통해 약을 판매하는 행위가 계속되면 약사들의 주장은 퇴색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반약 DUR을 강화하자는 목소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약사회 신광식 보험이사는 "일반약 DUR 확대를 주창해온 의협이 일반약 소매점 판매 확대 주장을 한다면 자가당착에 빠지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이사는 "일반약 DUR은 상비약도 약사에 의해 관리돼야 한다는 점을 충분히 보여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소비 일반약에 대한 복약지도 강화도 슈퍼판매를 저지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이다.

경기 부천시약사회가 최근 선보인 연령금기 일반약 복약지도 안내법은 좋은 예다.

예를 들어 타이레놀이알서방정, 타세놀이알서방정 등 동일제제는 12세 미만 투약이 금지되며 지르텍정 등 염산세티리진 정제도 6세 미만 사용 금지 성분으로 분류돼 있다는 점을 알려주면 왜 약을 약사가 취급해야 하는지를 제대로 인식시킬 수 있다.

결국 국민 편의성 향상이라는 일반약 슈퍼판매 명분을 상쇄할 수 있는 방법은 약사 손에 달려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