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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판매 반대 의사들, 양심 건 행동"

  • 영상뉴스팀
  • 2011-01-28 12:31:29
  • [단박 인터뷰]의약5단체 공동성명 이끈 창원시약 조근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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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인이라면 누구나 일반약 슈퍼판매는 불가하다는 것이 당연한 판단 아닙니까. 이는 각 직역의 득과 실을 따질 수 없을 만큼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지방 한 지역 약사회 회장이 의약 5단체가 일반약 슈퍼판매를 반대하는 입장을 담은 성명서 발표를 이끌어 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창원시 약사회 조근식 회장.

그는 이번 발표가 그동안 의료 4단체장들과의 긴밀한 만남이 만들어 낸 부분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 자체가 보건인으로서의 양심을 걸고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명은 지역 전체 개별 의료인들의 견해라든가 의사회 차원의 논의와는 거리가 먼 것은 사실이에요. 실제로 우리 지역 의사 회장님도 이번 성명 발표로 곤란을 겪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고요."

실제로 이번 설명 발표 직후 최성준 창원시 의사회장은 많은 의사회 회원들의 질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 일부 회원은 최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기도 한 상황이다.

조 회장은 이러한 의사들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보건의료인으로서 각자의 전문 영역을 인정해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사회와 개별 의사들이 일반약 슈퍼판매를 지지하고 나선 점이 이해할 수 없다는 것. 그는 무엇보다 이러한 기류 속에서도 보건 의료인으로서의 양심을 걸고 이번 공동 성명서 발표에 동참해 준 창원시 의료 4단체에 고마움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조 회장은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와 관련해 대한약사회 측의 대응 움직임에 대한 쓴 소리도 잊지 않았다.

"일반약 슈퍼판매는 약사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대한 약사회가 지금의 미온적인 태도를 지속한다면 지역 약사회와 분회 차원의 강력한 움직임이 있을 것입니다."

대한약사회 측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이 역시 여의치 않을 시 분회 회장들과의 연합을 통한 대응 방안 모색도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한 논의가 사그러들기 전까지는 지금의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는 조근식 회장.

조 회장을 비롯한 일선 약사들의 투쟁이 일반약 슈퍼판매 허용으로 기울고 있는 시대적 기류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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