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메디팜 사태, 대한약사회 개입 여부 '관심'
- 박동준
- 2011-02-01 06: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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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이후 입장 정리"…신중론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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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 차원의 중재 작업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면서 중앙회의 직접 개입 없이는 이번 사태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약사회 내에서는 도매자본의 약국 개설 시도를 차단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성동구약과 임맹호 대표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해 중앙회가 직접 움직여야 한다는 의견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이번 사태가 단순히 성동구약이나 한양대병원 인근 약국가, 보덕메디팜이라는 특정 도매업체에 국한된 문제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성동구약 양호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상급회인 서울시약을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까지 보이는 등 시약사회의 중재작업이 힘을 잃으면서 사태의 조속할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회의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설 연휴 이후 내부 논의를 통해 보덕메디팜 사태에 대한 중앙회 차원의 입장 정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도매자본이 약국을 개설코자 한다는 의혹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이미 이번 사태가 이슈화된 상황에서 중앙회도 이를 모른척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 대표가 도매협회 임원이라는 점에서 도매협회를 통해 의견이 전달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움직임은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약사회 차원에서도 입장 정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시약사회의 요청 없이 중앙회가 성급하게 이번 사태에 개입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약 이사회가 최종이사회를 통해 성동구약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결의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모았다는 점에서 시약사회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기다려 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법적인 문제 보다는 결국 회원 정서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달린 것"이라며 "중앙회가 성급히 움직이는 것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앙회가 개입하는 시점은 시약사회의 대응이 더 이상 의미를 상실했다는 판단에 내려졌을 때"라며 "아직은 시기적으로 시약사회 차원의 추가 대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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