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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제네릭 가세로 고지혈증 시장 팽창…디테일도 한몫

  • 최봉영
  • 2011-02-15 12:29:29
  • 리피토, 디테일 강화 유지로 올해도 1위 고수 가능할 듯

한국화이자 '리피토'
한국화이자제약 고지혈증치료제 ' 리피토'가 지난해 원외처방 조제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처방약 시장 1위에 복귀했다. 4년만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피토는 지난해 처방약 시장에서 1033억원을 기록하며 플라빅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리피토는 2008년 물질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과 경쟁이 본격화된 제품이다. 제네릭이 출시된 지 3년이 지난 상황에서 리피토의 처방약 시장 1위 등극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인다. 리피토는 어떻게 1위를 되찾았을까?

리피토 2007년 처방액은 992억원으로 1000억원을 목적에 두고 있었으나, 2008년 제네릭이 발매된 이후 약가가 20% 인하되는 등 처방액은 988억원으로 감소했다. 2009년에는 처방액이 968억원까지 줄었다. 그러나 2010년 1033억원을 기록하며 4년간 1위를 기록했던 플라빅스를 2위 자리로 밀어냈다.

2008년 처방액이 줄어들긴 했으나 처방건수는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해 20%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처방액을 유지했으며, 이후에도 처방 건수는 증가했다.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리피토의 2007년 처방건수는 6만 8817건에서 2008년 8만 3059건, 2009년 9만 1929건, 2010년 10만 5560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리피토 및 고지혈증치료제 처방액(단위:억원,%)
리피토의 처방액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는 고지혈증 시장의 급성장이다. 소위 파이가 커진 것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환자들의 약물 복용 기간이 늘어나게 됐으며, 젊은 환자들도 치료를 받는 수가 늘어났다"며 "고지혈증 가이드라인에서도 치료 대상 환자군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은 2008년과 2009년에는 각각 15.2%, 19.6% 성장했다.

이에 따라 오지리널 리피토 뿐 아니라 리피논, 토바스트, 아토르바 등 국내사 제네릭 제품 매출도 함께 크게 증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내사들이 제네릭 시장에 뛰어들면서 질환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오리지널 리피토의 처방 확대에도 일부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카스 유사품목을 광고하면 정작 박카스의 매출이 올라가는 현상과 유사하다.

리피토 디테일 건수, 특허만료 이후에도 상위권 유지

또 한 가지 이유는 한국화이자가 리피토가 특허 만료된 이후에도 꾸준히 마케팅 투자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제약전문 컨설팅 회사인 세지딤스트레티직데이터(CSD)에 따르면, 리피토는 특허 만료 이후에도 영업 사원 디테일을 꾸준히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특허 만료 이후 오리지널의 디테일 건수는 크게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리피토의 디테일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15위권을 유지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영업 사원 디테일 건수가 10위권 정도로 오히려 증가세를 나타냈다.

리피토가 이 같은 처방액를 유지할 경우 올해도 처방약 시장 1위 고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처방약 상위 품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플라빅스, 올메텍, 디오반 등의 처방 매출이 감소세에 있으며, 증가세에 있는 품목은 바라크루드가 유일하다.

바라크루드는 지난해 처방액 856억원을 기록했으며 증가율은 40%에 달해 올해 처방액은 1000억원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리피토가 바라크루드의 추격을 따돌릴 경우, 2년 연속 처방약 시장 1위 등극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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