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인력, 임상현장서 제약사로 이동
- 영상뉴스팀
- 2011-02-09 12: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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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콕]공급과잉·R&D수요 기인...새 일터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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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의사 임원 영입 바람]
▶정웅종 / 진행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의 이슈를 취재기자와 함께 콕 집어 주는 ‘뉴스콕’ 입니다.
국내 제약회사에 새로운 트랜드가 눈에 띕니다. 바로 의사출신 임원들의 대거 등용인데요. 다국적 제약회사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의사 영입 바람이 국내 제약업계에도 불고 있습니다.
가인호 기자! 앞서 말한 것처럼 요즘 국내 제약회사들이 의사출신 임원을 영입하고 있다죠?
▶가인호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바로 얼마 전 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에서 근무한 메디컬 닥터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의사출신 3명을 임원으로 발탁해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한독약품이 의사출신인 김철준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 일도 있습니다. 박상진 사장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최초 의사출신 CEO로 작년 10월에 영입됐습니다.
이 밖에도 활동 중인 의사출신 제약업계 CEO나 임원들은 100여명 안팎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웅종 / 진행 :
이들 의사출신 임원들의 특징이 있나요?
▶가인호 / 기자 :
네.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 임상경험이 풍부하거나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근무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미약품의 R&D본부를 이끌게 된 손지웅 부사장은 내과 전문의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일본 임상의학부와 아시아 지역 항암제 초기 개발 분야 책임자로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독약품 김철준 사장도 한국MSD 출신으로 전략연구개발본부장을 역임했고, 아스트라제네카 새 사령탑이 된 박상진 사장도 해외에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사출신 CEO입니다.
▶정웅종 / 진행 :
이 같은 의사출신 임원 영입 바람은 연구개발과 무관치 않아 보이는데요.
▶가인호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제약회사의 연구력이 높아지고 임상시험이 늘어나면서 의사 수요가 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신약 고갈 시대를 맞아 풍부한 임상노하우를 갖춘 의사들이 그 만큼 제약산업에 기여할 기회가 많아졌다는 얘기도 됩니다.
일각에서는 시장개방과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달라진 제약 환경에서 그 원인을 찾는 분석도 있습니다. 과거 영업이 중요했던 시기에는 영업본부장 출신 사장이 대다수였지만 이제는 제품 개발과 학술적 마케팅이 핵심으로 부상했기 때문에 의사출신 임원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정웅종 / 진행 :
기존 제약산업을 약사들이 이끌어 왔다면, 앞으로는 의사들의 역할과 비중도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 되는데요.
▶가인호 / 기자 :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일련의 제약사들의 의사출신 임원 영입을 하나의 트랜드로만 볼 게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로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의사들의 국내 제약산업 진출은, 종전 제약회사와 의사라는 공급자와 1차 소비자라는 한정된 관계를 넘어 의사 역량이 직접 투입되는 새로운 관계 변화를 예고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의사인력의 공급 과잉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임상현장 뿐 아니라 제약산업도 새로운 일터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인호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정웅종 / 진행 :
그 동안 의사 인력시장은 다국적 제약회사의 독식 무대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최근 국내 제약회사의 의사 영입 바람은 새로운 의미를 갖습니다.
의사출신으로 20년 넘게 제약회사에서 한우물을 판 보령제약의 전용관 부사장이 남달라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뉴스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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