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도 약한 영맨 쟁탈전 '격화'
- 영상뉴스팀
- 2011-03-16 1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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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콕]제약회사 영업인력 스카우트 경쟁 도 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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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영업인력 쟁탈전]
▶정웅종 / 진행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의 이슈를 취재기자와 함께 콕 집어 주는 ‘뉴스콕’ 입니다.
최근 국내 제약회사 간에 영업인력 빼가기 문제로 공정위 고발까지 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제약을 담당하는 가인호 기자와 함께 최근 벌어진 인력 쟁탈전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가인호 기자! 요즘 제약회사가 인력 관리에 초비상이 걸렸죠? 우수 인력 확보를 놓고 뺏고 빼앗기지 않으려는 싸움이 한창인데요. 상황이 어떻습니까?
▶가인호 / 기자 :
영업인력 확보를 위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최근 한미약품이 조직적으로 영업인력을 스카우트 했다는 이유로 모 제약사를 공정위에 고발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이 문제가 표면화 됐습니다.
한미측은 이 제약사가 이른바 ‘타짜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업체의 우수사원을 스카우트한 행위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상대 제약사측은 좋은 인재를 영입하는 것은 시장의 자연스런 현상으로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웅종 / 진행 :
영업인력 스카우트 문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 같은데요. 과거에도 이 문제가 이슈화 된 적이 있죠?
▶가인호 / 기자 :
그렇습니다. 지난 2009년 한국제약협회가 이 문제를 공론화한 적이 있습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무차별적으로 국내사 영업 인력을 스카우트한 것에 대한 반발 때문인데요. 당시 제약협회가 다국적의약산업협회에 정식으로 항의 공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영업인력 쟁탈전은 과거 다국적사가 국내사 인력을. 또 국내 상위사가 중소제약사 인력을 빼가는 형태였지만 최근에는 삼성의 제약산업 진입, 일본계 다국적사인 다케다의 한국 진출에 맞춰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웅종 / 진행 :
스카우트라는 게 꼭 기업만의 문제일까요? 앞서 밝힌 다케다의 경우 경력사원 채용에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건 그 만큼 영업사원들의 회사 충성도가 떨어진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가인호 / 기자 :
네, 그런 측면에서도 분석이 가능합니다. 준비된 자료 화면을 먼저 보시죠.
[자료화면 : 제약사 직원 450명 설문조사]
쌍벌제 시행으로 제약 영업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종전 영업방식으로 새로운 능률을 기대할 수 없는 국내제약사 영업사원 입장에서 새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 확대를 꾀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능력이 검증된 ‘경력직 영업사원’이 절실한 것도 사실입니다. 양측의 요구가 상호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웅종 / 진행 :
제약업계 구조조정 등 앞으로 인력시장의 유연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면, 회사의 인력관리의 필요성도 덩달아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인호 / 기자 :
그렇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실제 영업사원의 말을 한번 들어 보시죠.
[자료화면 : 영업사원 인터뷰]
화면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회사마다 영업능력이 뛰어난 인력을 관리하는 업무가 중요해졌습니다. 영업 인력은 곧 매출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한 명의 영업사원을 뺏긴다는 것은 심하게 말하면 지역 영업라인의 붕괴까지 가져올 수 있습니다.
2~3년차 영업사원을 키우기 위해 회사의 육성 비용이 평균 2억원 가량이라는 자료도 있습니다. 영업인력 유출은 곧 회사 노하우와 투자의 손실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지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인력관리라는 새로운 고민거리를 떠앉게 됐습니다.
▶정웅종 / 진행 :
가인호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인재를 빼앗기는 회사는 상도의를 말하고, 데려가는 회사는 시장논리를 폅니다.
인재가 떠나는 회사는 왜 떠나는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재를 뺏아가는 회사는 똑같은 상황이 자사에도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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