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최적기, 지원금 1조원 푼다"
- 영상뉴스팀
- 2011-04-14 06: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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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권영근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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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강국의 조건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산학연’의 탄탄한 기초연구 성과와 이에 대한 정부의 과감한 투자지원이 선행돼야죠."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영근 교수(연세대 생화학과).
글로벌 신약 개발의 필수불가결 조건에 대한 물음에 그의 답은 이처럼 간결하면서도 명쾌했다.
그는 2009년부터 ‘산학연’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글로벌 신약개발의 중요성과 투자를 정부에 꾸준히 주문한 결과, 드디어 올해 관련 부처로부터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을 확정 받았다.
복지부·교과부·지경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올해부터 2010년까지 신약개발 투자금만 무려 1조 600억원이 지원된다.
단일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신약개발 지원금이다.
"복지부·교과부·지경부가 하나의 신약개발 지원 시스템을 형성해 임상·후보물질·산업화 단계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 투자 자본의 효율성과 신약개발의 고속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이번 사업과 정부의 기존 신약개발 투자와의 차이점은 지원규모도 규모지만 산학연의 우수한 연구 과제를 수면위로 부상시켜 이를 글로벌 신약으로 직접 개발한다는데 있다.
"현재 사업 가능성이 있는 120여 연구 품목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주로 항암·심혈관계와 관련된 연구과제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8월말 공모를 거쳐 10월부터는 산학연에 개발비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상과제는 글로벌 신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선정 시에는 후보물질에서 임상2상까지 단계별 지원혜택을 받는다.
연도별 지원은 2011년 150억·2012년 300억·2013년 450억·2014년~2108년까지 각년마다 750억·2019년 660억원 규모다.
1기업 1수행 과제 등의 제한 철폐도 눈여겨 볼만 하다.
다시 말해 한 제약사가 실현 가능성 있는 연구과제가 2~3개에 이를 경우, 각각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 사업은 신약개발의 가능성을 찾는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참여를 원하는 산학연의 다양한 연구과제 응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전한다면 글로벌 신약개발의 꿈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봅니다."
다음은 권영근 추진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개요는.
=2009년 후반부터 ‘산학연’에서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필요성을 지적했고 정부가 이에 대해 긍정적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사회기반기술전문위원회에서 심층 검토, 3개 부처 참여안을 만들어 2011년 사업이 확정됐다.
신약개발 지원금은 1조 600억원이다.
-교과부·지경부·복지부 등 3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이유는.
=교과부의 후보물질 발굴 지원, 지경부의 산업화 지원, 복지부의 임상 지원을 하나의 ‘시스템’ 지원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자본의 효율화와 연구개발 고속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범부처, 기업형 등 핵심 사업철학에 대한 설명은.
=‘전주기’는 후보물질 과제가 성공할 경우, 임상시험 과제로까지 지원하는 것을 말하며, 기업형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 수익을 최대한 극대화하는 것이다.
-사업대상 후보물질은.
=정부 지원 과제 성과와 신약개발조합을 통해 기업에서 수행하고 있는 신약개발 과제를 살펴본 결과, 120~140 품목을 발굴했다.
가장 많은 것은 항암 영역과 대사·심혈관 질환으로 구성돼 있다.
이런 과제 중에서 성과 창출이 가능한 것들을 선정해 지원하겠다.
-지원시기와 지원요건은.
=5월 말까지 사업단장을 선임하고 6·7월경 사업단이 꾸려질 예정이다. 이후 8월 경 각 산학연으로부터 과제 공모를 받고, 9·10월 평가·심사·선정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글로벌 신약 진입단계에 있는 후보물질에서부터 임상2상까지다.
-제약과 제한 정도는.
=‘1기업 1수행 과제 및 지원’ 등과 관련한 제약은 없다. 다시 말해 한 기업이 2~3 이상의 과제와 지원금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원금도 단계별 과제 수행에 맞게 지원할 방침이다.
-2020년까지 10개의 신약 개발, 과연 가능한가.
=글로벌 신약개발 비용을 통상 5000억원으로 봤을 때, 1조원 상당의 지원금이 적다라는 반응도 있다.
또 우리나라 신약개발 기간과 경험이 짧기 때문에 과연 9년 내 10개의 신약을 개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염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현재까지 10개 이상의 신약이 개발된 상황이고, 산학연에서의 기초연구 성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신약개발에 대한 소기의 성돠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약개발지원센터와의 차이점은.
=대구 첨단복합단지 내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케미칼, 오송 첨단복합단지 내 신약개발지원센터는 바이오신약에 대한 집중 투자인 것으로 안다.
이곳은 그야말로 지원센터다.
주로 신약개발단계의 최적화 부문에 대한 지원과 장기적으로는 후보물질을 검색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이른바 인프라구축 사업 개념이다.
반면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산학연의 과제와 성과를 중심으로 직접적인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추진위원장으로서 제언은.
=본 사업은 국내 신약개발사업의 대표성과 시범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산학연은 좋은 과제를 가지고 적극 참여해 글로벌 신약 개발의 꿈과 나래를 활짝 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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