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약국 밖에서 무턱대고 약 팔면 안돼"
- 이탁순
- 2011-04-28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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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물 부작용 우려…과학적인 분류 작업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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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회장(동국대일산병원 소화기내과)은 감기약, 지사제 등 일반의약품의 부작용을 설명하며 소비자들의 안전대책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슈도에페드린 성분의 감기약은 심장박동 이상, 항히스타민 제제는 졸리움으로 인한 교통사고, 지사제는 오용으로 인한 설사병 악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일부 감기약 속에는 마약 성분이 함유돼 있어 약국 바깥에서 팔아야 될 약과, 그렇지 않은 약을 구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일반약 약국 외 판매가 재정절감 및 소비자 접근성 차원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자칫 병을 더 키울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예컨대 폐렴이나 간염은 감기 초기 증상과 비슷해 병 진단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성분을 풀지 세심한 접근과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용량과 농도, 함량 등 약의 특성을 종합적이고 기술적으로 파악해 실제 약국 외 판매약을 정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숙향 아주대 약대 교수 역시 섣부른 일반약 약국 외 판매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감기약의 종류를 단순화해 판매하고 있지만, 국내는 감기약 종류가 많아 약국 외 판매로 환자들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또 "환자 대부분이 감기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어 약물정보를 모르고 오남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약국 외 바깥 시장으로 무분별하게 약이 나오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홍춘택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실장은 "약은 많이 사용되는 만큼 부작용이 늘기 마련"이라며 "아이들이나 음주자에게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약국 외 판매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정치적 논리를 벗어나 종합적인 접근 필요성도 강조됐다. 박병주 서울대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는 "약국 외 판매 논의는 환자의 안전성과 유효성, 더불어 경제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포괄적인 논의가 돼야 한다"면서 "최근 모습은 그러나 의·약사간 밥그릇 싸움처럼 될 까 걱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누구든지 수용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부작용 사례와 안전성을 봤을 때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의약품만 약국 외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소비자단체를 포함한 보건의료계 전문가 집단에서 포괄적인 논의를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서울대 간호대 교수도 "구체적인 분류 제품없이는 확대해석 하기 곤란하다"며 "전문가가 모여 과학적 절차를 통해 분류대상을 정해야 한다"고 박 교수 주장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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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등 상비약 휴일·심야시간 약국외 판매 허용
2011-04-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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