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깊어지는 갈등…"지금은 대화가 필요해"
- 이상훈
- 2011-05-09 12: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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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문회식 추궁' 주장도 나와…"소문만 믿고 일반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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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내홍은 도매 및 문전약국가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 당시부터 심상치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약국주력 6개 업체가 병원주력 5개 업체를 불러 놓고 청문회식 추궁을 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당초 의약품 유통 투명화를 선도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던 자리가 오히려 갈등에 불을 지핀 꼴이 됐다.
문제는 도매업계 곳곳에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A병원주력 도매업체 사장은 "최근 행사에서 도매업계 유력 인사가 모 병원주력 도매상 사장 2명을 불러 호통을 치더라"며 "다름 아닌 금융비용이 합법화됐는데 왜 아직까지 뒷마진을 뿌리고 다니냐는 질책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추궁을 당한 병원주력 도매상 사장도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며 "동종업자간 의심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소도매업체들도 회원 권익 수호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병원분회가 오는 12일 열리는 월례회에서 기타안건으로 회원권익에 관한 사항을 상정한 것이다.
이날 월례회에 초청받은 도매업체 관계자는 "지난달 복지부 합동조사반의 도매 및 문전약국가 조사가 대형업체 제보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이 있는 과정에서 이번에는 청문회식 추궁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도매업계가 갈수록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도매업체 관계자도 "대형 도매들이 약국 거래도 적고 특히 오히려 쌍벌제 이후 약국 매출이 급감한 업체마저도 뒷마진 제공 업체로 지목하고 있다"며 "영업 현장에서 근거없이 나도는 소문만 믿고 동종업자를 의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도매업계가 단합하고 화합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상호간 배려하고 신뢰를 구축하면 공존공영하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다. 소문에 휘말려 갈등하기 보다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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