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서 오래 일해 좋은 건 뭔데?"
- 이탁순
- 2011-05-11 06: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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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이 전문성 강화 및 민원서비스 제고를 위해 혁신적인 인사제도를 도입했지만, 정작 내부 직원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신 인사시스템의 핵심은 5년 이상 동일 직위 근무를 보장하는 '장기보직제도'. 식약청은 7급 이상 5급 이하 지원자 중에서 장기보직 근무자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장기보직자들에게는 교육·훈련 기회와 함께 승진 가점도 부여된다. 다만 이러한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5년 이상 근무기간을 채워야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만약 선발된 장기보직자가 해당 직위에서 5년을 못 채우고 떠나가는 경우에는 부여된 승진 가점은 사라지고, 5년의 전보제한기간이 풀릴 때까지 승진심사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특히 5년동안 승진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얘기에 식약청 직원들은 장기보직제에 별다른 매력을 못 느끼는 분위기다. 때에 따라서는 동기보다 승진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5년 이상 한자리에서 장기 근무하고 승진하다하더라도 동일분야 상급직위로 우선배치될 예정이어서 장기보직제에 대해 불멘소리를 내는 직원이 더 많다.
식약청 한 직원은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근무한 보상보다 책임과 부담감이 더 클 것 같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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