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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B형 간염치료제 시장 침투 '난항'

  • 최봉영
  • 2011-05-31 12:27:11
  • 헵세라 특허만료·제픽스 급여제한 영향 미미

바라크루드, 레보비르
#B형 간염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기세를 못 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장 출시된 국내사 제품은 부광약품 '레보비르'와 헵세라 제네릭 30여종이 출시돼 있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은 대형 품목 강세에 밀려 여전히 미미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30일 업계 자료에 따르면 B형 간염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 시장 점유율은 1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B형 간염치료제 월 처방액은 약 170억원이지만 국내사 제품 처방액은 15억 수준이다.

GSK 대형품목인 헵세라의 특허 만료와 제픽스의 급여 제한에도 국내 제약사 제품들이 시장에서 힘을 못 쓰고 있는 것이다.

특히 헵세라는 제네릭이 출시된 지 약 1년 가량이 돼 가고 있지만 제네릭 제품들이 시장 침투는 미미한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어 처방량은 특허 만료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광약품과 CJ가 출시한 헵세라 제네릭 '아데포비어'와 '헵큐어'가 각각 월 처방액 3억원과 2억원으로 처방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대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또 제픽스의 경우 지난 3월 1차 치료제에 대한 급여 제한으로 1차치료제 허가를 받은 레보비르에 대한 반사 이익이 일부 예상됐으나 실제 효과는 미미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픽스가 1차 치료제로 내성률이 높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에 바라크루드나 세비보, 레보비르 등으로 이미 바뀌었다"며 "제픽스가 1차 치료제로 처방되는 것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B형 간염치료제 최대 품목인 바라크루드의 꾸준한 성장도 국내사 시장 침투를 약화시키고 있다. 바라크루드는 1년 전보다 약 50% 가량 성장했으며, 올해 내 월 처방액이 1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B형 간염치료제 시장에서 다국적제약사의 강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내년에는 국내사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이 길리어드에서 B형 간염약인 '비리어드'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해 이르면 올해 말 출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안전성을 최대 무기로 하고 있는 바라크루드에 버금가는 안전성을 입증한 것이 특징이다. 유한양행은 이 제품을 출시 3년 내 1000억원 대형 품목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 '트윈스타'를 출시 1년내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키워낸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어 내년부터 국내사의 B형 간염치료제 시장 침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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