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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 여자]전장에서 온 희망편지

  • 영상뉴스팀
  • 2011-06-04 06:53:51
  • 프리모 레비의 ‘지금이 아니면 언제?’
volume

[오프닝]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사수필가 김애양입니다.

어느새 6월이 되었습니다.

이때가 되면 반드시 기억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전쟁, 바로 인류의 전쟁입니다.

오늘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군과 처절하게 대항하던 러시아 빨치산의 이야기 ‘지금이 아니면 언제?’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작품을 쓴 작가 프리모 레비는 실제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끌려갔었다고 하는데요,

오늘 이 시간은 그가 남긴 가슴 아픈 이야기를 함께 읽으면서 ‘전쟁의 의미’를 되새겨 보겠습니다.

[북-리딩]김애양(서울시 은혜산부인과): “내 친구 중에 노래를 하는 가난한 음유가수가 있었네.

나치친위대 장교가 처형하기 직전에 30분간의 시간을 주며 마지막 노래를 만들어 보라고 했지.

그 음유가수는 애절한 노래를 남기고 두 번 죽었네.

첫째는 빨치산이라는 이름으로 교수형을,

둘째는 유태인이라는 이름으로 총살을….

그가 남긴 노래를 들어 보게나.

『내가 나를 위해 살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나를 위해 대신 살아줄 것인가?

내가 또한 나 자신만을 위해 산다면

과연 나의 존재의미는 무엇이란 말인가?

이 길이 아니면 어쩌란 말인가?

지금이 아니면 언제란 말인가?』”

[작가 및 작품해설]프리모 레비는 이탈리아 토리노 출생의 유태인으로 세계적인 작가이자 화학자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는 그가 경험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생활과 동유럽 유태인 빨치산의 투쟁을 그린 자전적 장편소설이다.

한편 ‘캄피엘로상’과 ‘비아레조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작품의 제목은 힐렐이라는 랍비가 남긴 말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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