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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타이레놀·아스피린, 절대 슈퍼로 줄 수 없다"

  • 박동준
  • 2011-06-17 14:39:23
  • 관악구약, 일간지 광고 추진…집행부도 각 100만씩 지원

"간독성이 심각한 타이레놀과 단 1회 복용으로도 위장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아스피린이 슈퍼에서 마구잡이로 판매돼서는 안됩니다. 우리 약사들의 양심에 비춰 보건대 절대 슈퍼로 나가서는 안됩니다."

서울 관악구약사회(회장 윤건섭)이 집행부와 회원들이 납부한 성금으로 독자적으로 일반약 약국외 판매 반대 일간지 광고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구약사회에 따르면 일반약 약국외 판매의 부당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간지 광고를 결정, 반회를 통해 회원들의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반회 등을 통해 회원들 사이에서 약사 사회의 입장이 외부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 구약사회 차원에서라도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구약사회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부회장·상임이사 등 집행부 전원이 100만원씩(비개국 2명 50만원)씩을 쾌척한 상황이다.

구약사회는 이미 광고문안까지 마련하고 집행부와 회원들의 성금으로 일간지 광고에 필요한 금액을 충당하지 못할 경우에는 사업비라도 사용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구약사회 회원 일동 명의로 마련된 광고에는 ▲"이명박 대통령님, 박카스 세병을 한꺼번에 드셔 보셨습니까?" ▲"타이레놀, 아스피린은 절대로 슈퍼에서 판매할 수 없습니다."▲"영세한 약국들의 생존권을 지켜주세요." ▲"성분명 처방으로 건강보험 부실을 해소해야 합니다." 등의 문구를 담을 예정이다.

특히 구약사회는 광고에 해열제와 감기약 슈퍼판매가 허용될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내과, 소아과 등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시켜 의료계의 슈퍼판매 요구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구약사회는 광고 문안을 통해 "경영이 어려운 영세한 의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의사회 지도부의 무책임하고 양심을 져버린 슈퍼판매 부추킴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의약품의 오남용 부작용을 잘 아는 전문가로서 사리에 맞지 않는 주장은 철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일간지 광고와 관련해 구약사회는 대한약사회나 서울시약사회와 연계할 의사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 동안 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 과정에서 보여준 상급회의 대응에 대한 일종의 항의 표시인 셈이다.

아울러 구약사회는 이번 일간지 광고를 기점으로 다른 지역 약사회까지 홍보 활동에 나설 경우 릴레이 광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오히려 일반 회원들이 왜 성금을 거둬서라도 광고를 하지 않느냐는 불만들을 제기했다"며 "회원들의 성금을 바탕으로 우선 일간지 1곳을 선정해 광고를 게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모금된 성금을 시약이나 대약에 전달할 이유도 없고 그럴 의사도 없다"며 "다른 구약사회가 연이어 동참해 준다면 릴레이 광고 등으로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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