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는 뽑으면 되고, 기구는 빌리고"
- 영상뉴스팀
- 2011-07-11 12: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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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신설약대, 교수진·예산 확보 낙제점…재단 "투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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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의 신설약대들이 교수진과 기자재 구입을 위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는 A신설약대의 약대설립 인가계획서와 현 상황을 비교해 보면 여실히 드러납니다.
A신설약대가 교과부에 제출한 계획서를 살펴보면, 시설 및 장비구축에 따른 총 투자비는 250억원 상당이었습니다.
여기에 필수기자재 구입비 50억원은 별도 투자항목으로 산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투자된 비용은 8억 여원에 불과합니다.
단계별 투자 계획서라고는 하지만 투입비용에 있어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대목입니다.
특히 이 신설약대는 아직까지 전문교원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더욱 충격입니다.
[인터뷰 : A신설약대 교수] : "뭐, 그런 셈이죠. (당초 계획서대로)그 정도로 완벽하게 (셋팅)하려면 (200억원)그 정도는 있어야 할 겁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냐 안 하느냐는 별도로 하고 이상적으로 그 정도는 있어야겠죠."
다른 신설약대들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투자 예산 마련이 어렵다보니 20~30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실험실습장비 구입은 먼 나라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 B신설약대 교수] : "(20~30억원)고가 기자재들은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최대한 강구를 해서…. (고가 기자재들은)이런 방법으로 해소를 하고…."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들이 발생하고 있는 걸까요?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교과부의 안일한 계획서 검토와 검증입니다.
[인터뷰 : C약대 교수] : "(교과부)자기네가 이런 조건으로 약대를 설립(인가)해 줬으면 검증절차를 계속 거쳐야 되는 거죠. (그런데 실제로 안하고 있는 게 문제죠.)"
둘째, 학교법인 측의 약대에 대한 투자지원금 삭감입니다.
다시 말해 당초 학교법인 측은 약대 정원을 50~60명으로 예상했지만 턱없이 낮은 TO(25~30명)는 결국 투자 삭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D신설약대 재단관계자] : "막상 (대학 재단이)현실적으로 (예산을)집행하는 과정에서 보면 하나의 (약대)단과대학에 많이 지원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한계가 사실 있습니다."
결국 '너도 나도식 약대 설립 붐' 그리고 당국의 허술한 계획서 검토와 사후관리 미비가 지금의 신설약대들의 총체적 부실을 야기했다는 것이 약학계의 중론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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