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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출 '엔데믹 부진' 탈출…보툴리눔제제 '껑충'

  • 14.8억→17.2억 달러…분기수출액 기준 2년 만에 최고
  • 보툴리눔톡신 수출액 16% 증가…백신 수출액은 41% 감소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1분기 국산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2022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최고액이다.

국산 의약품 수출 실적은 엔데믹 이후로 부진이 장기화하는 양상이었다. 제약업계에선 작년 3분기부터 수출 실적이 반등하고 있는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산 의약품 수출액은 17억1632만 달러(약 2조3800억원)다. 2023년 1분기 14억7832만 달러와 비교하면 1년 새 1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의약품 수입액은 22억4353만 달러(약 3조1000억원)로, 6.7% 감소했다. 수출액이 늘고 동시에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의약품 무역수지는 9억2538만 달러 적자에서 5억2721만 달러 적자로 개선됐다.

국산 의약품 수출액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 장기화하는 동안 고공행진한 바 있다. 2020년 4분기와 2021년 1분기·4분기엔 의약품 수출액이 20억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당시 국내에서 생산된 코로나 백신이 수출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엔데믹 이후로는 수출액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산 백신의 수출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2022년 4분기부터는 15억 달러 내외의 수출액이 유지되며 완만하게 감소했다.

그러나 작년 3분기 12억6869억원으로 엔데믹 이후 최저점을 찍은 이후로는 반등에 성공했다. 작년 4분기엔 16억158만 달러로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엔 17억 달러 이상으로 더욱 늘었다. 분기별 수출액으로는 2022년 1분기 이후로 최고치다.

주요 품목 가운데 보툴리눔톡신의 수출이 증가하고 백신 수출은 감소했다.

1분기 보툴리눔톡신의 수출은 8795만 달러(약 1200억원)로, 작년 1분기 7564만 달러 대비 16.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보툴리눔톡신 수출이 1450만 달러에서 1688만 달러로 16.4%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726만 달러에서 1465만 달러로 2배 늘었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411만 달러에서 674만 달러로 64.1% 증가했다. 반면 브라질로의 보툴리눔톡신 수출은 973만 달러에서 671만 달러로 31.1%, 태국으로의 수출은 653만 달러에서 534만 달러로 18.2% 감소했다.

백신 수출은 작년 1분기 1억356만 달러에서 올해 1분기 6159만 달러(약 850억원)로 40.5% 감소했다. 작년 1분기의 경우 국산 코로나 백신이 마지막으로 수출된 바 있다. 그러나 이후로 코로나 백신 수출이 급감했고, 4분기까지 꾸준히 감소하다가 올해 1분기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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