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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제약인 죽는다, 약가인하 중단하라"

  • 가인호
  • 2011-08-12 10:03:34
  • 제약 CEO-임직원 100여명, 약가인하 중단 규탄대회서 호소

제약업계 CEO와 임직원들은 12일 오전 약가인하 반대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정부의 #약가일괄인하 정책 도입에 8만 제약인들이 울분을 토했다. 제약업계의 비통한 심정을 알기라도 하듯 제약회관에서 개최된 규탄대회는 가랑비가 오락가락 하는 궂은 날씨속에서 진행됐다.

제약업계 CEO 30여 명과 임직원을 포함한 100여명은 12일 오전 제약협회 앞 마당에서 비상식적 약가인하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제약 110년 역사속에서 제약 CEO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이번 약가인하 정책이 제약업계에 생존을 가늠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삼삼오오 집결한 제약인들은 9시에 피켓을 들고 약 5분여간 침묵시위를 벌였다.

"오늘은 8만 제약인, 내일은 2만 실직자", "비상식적 약가인하 제약산업 말살한다!" 등의 피켓을 든 제약인들의 표정은 그 어느때보다 비장했다.

침묵시위에 이어 이경호 회장은 앞마당에서 정부의 비상식적 약가인하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회장은 “가혹한 약가정책으로 인해 제약주권이 상실할 수 있는 위기에 봉착했다”며 “추가 약가인하는 8만 제약인 중 2만의 실직자가 나오는 고용해고 사태를 불러올 것이며, 결국 제약산업이 무너져 국민에게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제약업계는 이번 사안과 관련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제약산업을 죽이는 약가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류덕희 이사장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복지부는 제약업계에 2조원의 충격을 일시에 가하는 약가인하 정책이 강행되고 있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에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기간산업을 상대로 이토록 과격하고 수용 불가능한 정책을 시행해도 되는지, 누구룰 위한 정책이기에 이토록 다급하게 추진해야 하는 지 묻지 않을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연판 제약협 부회장은 이어 약가인하 반대 구호를 외치며 ▲제약산업을 말살하는 비상식적 약가인하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 ▲추가적 일괄 약가인하의 근거를 재검증하고 합리적 약가인하 기준을 제시하라 ▲이해 당사자 간 합의를 바탕으로 약가 정책을 수립하라 ▲일관된 약가정책으로 예측 가능한 시장을 환경을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규탄대회에 이어 제약 CEO 37명은 준비된 버스를 통해 복지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정부 청사로 이동했다.

복지부장관 면담에 참여하는 CEO들은 이경호 회장, 류덕희 이사장,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 김연판 부회장,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 중외제약 박구서 대표이사, 건일제약 이재근 사장, 대원제약 백승렬 사장, 일동제약 정연진 사장, 일성신약 윤석근 사장, 일양약품 김동연 사장, 진양제약 최재준 사장, 한독약품 김철준 대표이사,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 알리코제약 이항구 사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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