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이라도 줄이려면 값싼 원료 쓸 수 밖엔…"
- 가인호
- 2011-08-18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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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축경영 할수록 수입약 증가…7만8천여 직계가족 생계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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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까지도 고통으로 몰아넣는 공멸의 정책이다. 국내 제약사들은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 값싼 원료를 사용할 수 밖에 없고 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된다. 또한 국내 제약산업이 붕괴되면 국민 약제비 부담은 오히려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정부의 정책 결정은 분명 오판이다.”

제약산업에 엄청난 충격파를 몰고올 ‘검은 금요일’은 그렇게 지나갔지만 제약사들은 이제부터 뼈를 깎는 고통이 시작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의 약가일괄인하 정책이 도입될 경우 제약사들은 의약품 품질을 고려할 겨를조차 없어진다.
당연히 값싼 원료를 사용해야 하는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다가, 신제품 개발과 신약 프로젝트는 스톱된다. 품목을 구조조정해야 하는데 채산성이 없는 필수의약품 등은 정리대상 1순위다.
인력 구조조정과 함께 연구개발 투자를 비롯한 판매관리비도 대폭 축소할 수 밖에 없다. 이로인한 고용 해고는 필연적이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이제부터 본격화 되는 것이다.
제조원가부터 줄일 수밖에…품질 고려할 여력 없어

특히 정부가 획일적으로 약가를 인하할 경우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주력품목부터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같은 전망은 힘이 실린다.
대형 품목 타격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활동과 생산 및 판매활동에 전반적인 지장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제약업계는 약가인하 시행이후 중·상위제약사들이 제조 원가를 줄이지 않으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울며 겨자먹기’로 저렴한 원료를 사용할 수 밖에 없고 이렇게 된다면 의약품 품질은 저하될 수 밖에 없다고 걱정하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약가가 반토막 나면 의약품 품질을 고려할 여유가 없어지기 때문에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 너도나도 값싼 원료를 사용할 것이 분명할 것”이라며 “결국 국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또한 약가인하로 약 2조원대의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은 연구개발 투자를 중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신약개발 최종 단계인 임상시험에 전체 R&D투자비의 70%이상이 소요된다”며 “약가일괄인하 조치로 제약사들은 우선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모두 중단해야 하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결국 국내 제약기업의 미래는 뒷전으로 밀린다는 점에서 신약개발 노력과 역량은 물거품이 될것이라는 우려다.
여기에 광고비-홍보비 등 우선적으로 줄일수 있는 비용은 모두 감축해야 하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정상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만 9천여명 실직자 양산으로 8만 직계가족 생계위협

살아남기 위한 대규모 해고 사태가 불가피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중, 삼중 약가인하로 제약산업 순이익률은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며 “반면 재료비, 노무비, 경비 등 제반 물가상승 요인 영향으로 매출 원가 비율은 2008년 51%대에서 지난해 54%대로 늘었다”고 말했다.
결국 약가일괄인하 정책으로 또 한번 폭탄을 맞는 제약업계가 살아남기 위해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할 경우 8만 1200여명의 제약 종사자 중 약 1만 9500여명이 악성 실업자로 전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약가인하율 24%대의 인력 감축이 현실화 되면 연구직, 생산직, 영업직, 사무직 등 전 업종에 걸쳐 실업자들이 속출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이들 직계가족인 약 7만 8천여명이 생계를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제품 정리…수입약 증가…국민 약제비 부담

특히 품목 구조조정 시 가장 먼저 정비해야 하는 품목은 채산성이 떨어지는 퇴장방지의약품이나 필수의약품이 우선 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신제품 개발을 포기하고 기존 제품을 축소하는 긴축경영에 나설 수록 수입의약품은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국민의 약제비 부담을 증가시키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적자가 쌓이면서 연구개발, 영업, 마케팅 비용이 대폭 축소하게 된다면 기업은 제품을 생산해 놓고 팔리기를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며 “이같은 정당한 판매촉진 활동마저 없는 시장이 진정한 자유시장 체제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제약업계는 정부가 어떠한 의견수렴이나 현장의 이야기도 듣지않고 막무가내식으로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제약산업이 뿌리채 흔들려 회생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이게 됐다며, 이로인한 피해는 제약산업과 국민, 정부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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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제네릭, 같은 가격일때 뭘 쓰겠소?"
2011-08-17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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