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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서명용지 길거리 접수 '촌극'

  • 영상뉴스팀
  • 2011-08-18 16:38:42
  • 복지부 봉쇄에 막혀…줄서서 확인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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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뜻'을 복지부에 전달하려 했던 약사회의 100만 서명용지 행진이 길거리 접수로 빛이 바랬다.

약사 150여명은 오늘(18일) 정오 서초동 약사회관에서 약사법 개정 반대 100만 서명 출정식을 갖고 서명용지를 들고 방배동까지 1킬로미터 가량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후 버스 4대를 통해 종로구 복지부청사로 이동했다.

1시를 넘겨 복지부 앞에 도착한 약사들은 복지부 청사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 3개 중대의 차단벽에 막혔다.

경찰과 약사들은 1시간 30가량 지리한 대치를 보였고 복지부와 약사회 집행부간 물밑 접촉이 이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신고를 한 원서공원를 벗어날 수 없다"며 "복지부에서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며 약사들의 복지부 청사 출입을 원천 봉쇄했다.

그 사이이 몇몇 약사들이 "정당한 민원접수를 외면하는 복지부는 각성하라"며 강하게 항의하는 등 한 때 양측간에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약사회측에서는 대형탑차에 실린 서명용지 박스를 복지부 앞에 쌓으려고 지게차를 동원했지만 이 마저도 경찰의 저지로 막혔다.

결국 약사회측 관계자는 복지부 관계자와 만나 "정당한 민원접수를 하려고 하는데 왜 막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항의했고 결국 이동식 민원접수라는 방법이 동원됐다.

오후 3시께 복지부 운영지원과 직원 3~4명이 집회 현장인 원서공원으로 책상과 접수증을 들고 나와 일일이 서명용지 접수를 받는 촌극이 벌어졌다.

복지부에서는 이를 두고 '이동민원서비스'라고 주장했고 약사들은 정당치 못한 대응이라고 항의했다.

약사들은 민원접수와 100만명 서명지를 제출은 했지만 복지부에 발도 들여 놓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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