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30곳 "반값약가 시행시 의약품 18.3% 생산중단"
- 최은택
- 2011-10-07 08: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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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목 의원, 긴급설문조사...인력 17.2%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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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이 국내 주요 제약사 31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긴급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7일 설문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제약사 중 30곳이 자사 3747개 품목 중 18.3%인 687개 품목에 대해 생산 중단을 고려중이라고 응답했다.
이중 퇴장방지의약품도 112개(16.3%)나 포함돼 있었다.
생산중단을 고려하는 이유는 약가인하 시 생산원가 인상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낮은 마진 또는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시장성이 없는 품목이 우선 고려되고 있다는 답변도 덧붙였다.

이어 저가원료 사용이나 OEM 전환 등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22.3%, 광고 선전비-복리후생비 등 판매관리비 축소 16%, R&D 투자축소 12.8%, 인력구조조정 10.6% , 임금 동결 및 축소 9.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력구조조정이나 연구개발확대보다는 제품 구조조정과 생산원가 절감, 판관비 축소 등의 비용절감 노력을 우선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생산원가 절감 대책으로는 저가 수입의약품 변경(36%), 제조경비 축소(23.2%), OEM 전환(11.6%), 인건비 절감(7%), 제품구조조정(4.7%)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이와 함께 응답 기업 중 10개사(32.3%)가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업체 종사자는 총 7283명으로 이중 1251명 17.2%를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신규채용은 13개사(14.9%)가 축소의사를 밝혔다.
이중 8곳은 아예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한 연구개발 투자비는 약가인하 후 2010년 매출액 대비 평균 4.78%에서 4.36%(8.8%p 감소)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28개 업체(90.3%)는 약가 일괄인하가 시행되면 신제품이나 신약개발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반면 2개사(6.5%)는 가능하다고 응답했고, 1곳은 응답하지 않았다.
신약개발이 안되는 이유로는 수익성 악화로 인해 연구개발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응답(57.1)이 가장 많았다.
신약의 낮은 약가로 인해 투자비용 회수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의견(35.7%)도 적지 않았다.
약가인하 후 국내 제약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19곳(61.3%)이 다국적 제약사를, 7곳(22.6%0이 국내 상위제약사를 꼽았다.

그는 따라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와 국내 제약산업 발전정도를 충분히 고려해 약가인하 정책을 신중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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