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약가인하 저지 최후카드로 '판관비 내역 공개'
- 이상훈
- 2011-10-14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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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캄캄한 구석 많다" 의심…제약 "진실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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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비 내역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정부가 약가를 일괄 인하하더라도 제약회사들이 판관비를 줄이면 능히 감당할 수 있다는 논리를 반박하기 위한 최후 카드라고 할 수 있다.
제약업계는 판관비 내역을 살펴보면 이 안에 리베이트 재원이 없음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정부측의 판관비를 둘러싼 의혹제기는 11일 '복지부-제약업계 합동워크숍'에서도 이어졌다.
정부측은 약가인하로 경영악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제약계 주장에 대한 반박 논리로 높은 판관비를 들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제약업계 판매관리비는 블랙박스다. 캄캄한 구석이 많다"는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 말처럼 제약업계 판관비에 대한 정부측 불신은 높은 상황이었다.
정부는 높은 판관비 가운데 일부는 의약사 리베이트로 사용되지 않았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약가에 거품이 있기 때문에 대략 20% 가량을 리베이트로 사용할 수있었다는 것이 정부측 관점이다.
◆판관비 공개하겠다= 제약업계 반발도 만만치는 않다. 제약업계 특성상 판관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주된 골자로 '진실의 상자'를 열겠다는 것이다.
그 만큼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판관비 공개'라는 최후 카드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 제약협회 약가인하 관련 TF에서도 판관비 공개카드가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벌제를 전후로 판관비가 감소하고 있다는 논리로 접근하겠다는 의지다.
중소제약사 분임 토론에 참석한 관계자는 "분임토론 시간에서도 정부의 약가일괄인하 충격완화를 위한 대안은 도출되지 않았다"며 "정부가 보험재정악화 논리를 펴고 있고 여기에 제약업계에 대한 불신의 골이 너무 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는 제약업계 판관비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있는 것 같다. 높은 판관비가 리베이트로 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가 제약산업 특수성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정적으로 낙인찍힌 제약업계 판관비를 전면 공개, 판관비를 둘러싼 불신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각 제약사가 향후 1년간 매월 복지부에 판관비 내역을 공개하는 등 약가인하를 늦출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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