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당선, 일반약 슈퍼판매 저지 '호재' 될까
- 강신국
- 2011-10-27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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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국 복잡해지면 유리…약사들 "일방적 국정운영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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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선거에서 참패를 하면서 청와대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던 일반약 슈퍼판매 추진도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약사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했던 약사회도 선거 결과가 약사법 개정안 처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선거결과의 유불리를 떠나 정국이 복잡해지면 약사회에 유리하지 않겠냐"며 "최상의 카드는 일반약 슈퍼판매가 이슈화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당정간 역학관계 변화에서 오는 혼란이 4월 총선까지 지속되면 약사법 개정안은 이슈에서 묻혀 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청와대도 일반약 슈퍼판매와 같은 이슈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어진다는 의미 다.
여기에 박 후보의 당선은 '정권심판론'의 의미가 강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변화와 한나라당의 몸사리기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약업계에서 현 정부의 강공 일변도 정책방향에 불만이 많았다. 약사회에는 일반약 슈퍼판매, 제약업계에는 약가 일괄인하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
선거에 참여했던 영등포의 L약사는 "내곡동 사저 문제, 정전대란 등 현 정부를 비판하는 약국 내방고객들이 많았다"며 "이같은 민심이 선거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지역의 한 분회장은 "슈퍼판매 등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약사들의 표심이 곧 시민들의 표심아니겠냐"고 전했다.
서울지역의 또 다른 분회장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 회원약사들의 투표를 독려했다"며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 결과를 보고 느끼는 바 있지 않겠냐"고 밝혔다.
한편 약사법 개정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지역구인 성동구 표심를 보면 박원순 후보가 54.3%, 나경원 후보가 45.3%의 득표율을 보여 박 후보가 나 후보를 1만표 이상 차이로 따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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