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제약업계의 연구용역은 못 해"
- 김정주
- 2011-11-07 06: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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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에서 4일 오전 '한국의 약가수준, OECD에 비해 낮은가'를 주제로 열린 금요조찬세미나 현장.
발제를 맡은 권순만 교수는 보건의료 정책과 관련한 복지부와 건보공단, 심평원의 연구용역을 단골로 맡아 수행하는 학자로 유명하다.
단상에 오른 권 교수는 발제에 앞서 우리나라 학자들의 '연구윤리'에 대해 역설했다.
권 교수는 "다른 분야에서는 강하게 윤리를 적용하는 우리나라는 이상하리만큼 보건의료 분야에 있어 연구자 윤리 문제를 크게 인식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이 부분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나는 여지껏 제약사의 연구용역을 수행한적도 없고 앞으로도 받을 생각도 없다"며 "이는 보건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를 하는 학자로서 갖춰야할 윤리"라고 말했다.
권 교수 발언이 거슬렸을까.
곧이어 발표를 위해 강단에 나선 김원식 교수는 "나는 공단의 연구용역을 맡아 한 적이 없지만 제약협회에서 의뢰받아 한 번 연구한 적 있다"며 권 교수의 말에 이의제기를 시작했다.
그는 "나는 제약협회의 연구용역을 수행했지만 그래도 (권 교수가 우려하는) 압력은 없었다"며 미묘(?)하게 권 교수의 주장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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