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으로 얼룩진 의협 임총…간선제 선거 방식 확정
- 이혜경
- 2011-12-11 12: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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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 25일 회장 선거…선거인단 2년 회비 납부 16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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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 운영위원회는 지난 10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대의원회와 경기도의사회에서 각각 상정된 '의사 50인 당 1인'과 '20인 당 1인' 등에 대한 설전을 벌였다.
그 결과 두 안건을 절충한 '30인 당 1인'을 확정하고, 회비는 당초 특위에서 논의된 3년 납부가 아닌 절충안으로 '최근 2년 납부'를 택했다.
의협 회비 납부자 현황을 보면 최근까지 완납자는 총 4만1690명으로 30명 당 1명의 안건을 적용하면, 내년도 선거인단 규모는 1600여 명 선이다.
간선제 선거 방식에 반발, 내년도 선거 참여 '보이콧'을 선언했던 전공의의 경우, 50명당 1명을 배정하기로 했다.
선거 방식은 기표소 투표를 통한 직접 투표 방식으로 확정했으며, 당선자의 경우 유효투표 과반수 득표 후보가 없으면 또 다시 결선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선거인단 확정은 됐지만…얼룩졌던 임시총회
지난 2009년 의협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통과된 '차기 의협 회장 선거 방식 전환(직선제→간선제)'은 최근까지 법정 논란이 지속돼 왔다.
결국 대법원의 판단으로 '직선제 안건 통과'가 유효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임시 대의원 총회가 열린 것이다.
하지만 이날 그동안 간선제를 반발한 '선거권 찾기 의사 모임' 회원 뿐 아니라 전국의사총연합(대표 노환규) 회원 30여 명이 참석해 강하게 반발했다.

노환규 대표가 던진 계란에 맞은 경 회장은 얼굴 출혈과 함께 눈 밑에 상처가 났으며, 결국 임총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한채 자리를 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사회 A회원은 "의협 임시총회는 코미디를 방불케 했다"며 "최근 발생했던 일 가운데 가장 재밌었다"고 비꼬았다.
다른 서울시의사회 B회원은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의협을 얼룩지게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노환규 대표가 내년도 차기 회장 후보와 관련,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화제다.
그동안 회장 후보 불출마 선언을 공공연히 해 왔던 노 대표는 "독소조항 빠진 선택의원제를 찬성한다는 의협의 행보에 회의감을 느꼈다"며 "더 이상 이 같은 의협을 지켜볼 수 없다"고 했다.
노 대표는 "다음 주 내 차기 회장에 출마할 전의총 후보를 발표하겠다"고 말하며 직접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음 주 내 확답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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