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약사들, 말못하는 약사회
- 강신국
- 2011-12-16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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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와 약사회의 국민불편해소 방안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방법이나 품목, 장소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단 일부 상비약을 약국 밖에서 판매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그러나 일선약사들은 침묵 속에서 약사회의 협상을 지켜보고 있다. 폭풍전야다.
약사들이 제기하는 의문점은 약사법 상정이 무산됐고 국회 파행과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왜 약사회가 협의를 선언했냐는 점이다.
약사회가 회원들에게 보낸 서신인 '파발마'를 보면 협상배경을 언론의 비판과 정부의 강경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먼저 언론 부분을 보자. 공교롭게 약사회와 복지부의 협의선언 이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일반약 슈퍼판매 관련 기사나 약국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보도물은 자취를 감쳤다.
이는 슈퍼판매 저지 투쟁정국에서 정부와 언론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갔다는 점을 의미한다.
다음은 정부의 강경한 의지다. 회원약사들의 정서에 반하는 전향적 협의를 선택한 배경은 무엇이였을까?
정부가 약사들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을 가능성이 높다. 선택분업에 대한 설왕설래부터 약사회 검찰 조사설까지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약사회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하고 있다.
23일 복지부의 청와대 업무보고가 시작된다.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는 업무보고에서 핵심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불편해소 방안에 대해 궁금한 약사들, 말못하는 약사회. 대한약사회관에는 침묵만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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