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라! 결국 외자사만 배불렸다"
- 이탁순
- 2012-01-26 0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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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원외처방액을 담은 유비스트 데이터가 공개되자 국내 제약업계의 불멘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상위 제약사의 성장률이 한자리 또는 마이너스로 주춤한 데 반해 다국적제약사들은 전례없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실제 25일 데일리팜 분석 결과 동아제약은 전체 원외처방액이 전년대비 5.1% 성장했고, 한미약품은 -6.5%, 유한양행이 -5.6%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한국화이자제약은 11.8%, 한국노바티스 12.9%, 한국베링거인겔하임 34.7%, 한국비엠에스 49% 등 다국적제약사 대부분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제약사들의 불만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이같은 양극화를 만들었다고 보는 데 있다. 시장형실거래가제나 쌍벌제 등 리베이트 방지책이 결국 제네릭은 죽이고 오리지널만 배불리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외자사들은 특허만료된 오리지널이 많았음에도 성장률이 줄지 않았다"며 "이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제네릭 성장에 장애물이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싼 오리지널 처방액은 늘고 상대적으로 값싼 제네릭 처방이 줄어드는 건 정부가 원하는 바람직한 방향도 아니기에 이같은 결과는 씁쓸함만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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