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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로 한번, 반품 후폭풍에 두번 죽는다"

  • 가인호
  • 2012-03-09 06:45:00
  • 제약계 "반품대란 금전적 피해도 결국 우리 몫" 우려

반품대란 후폭풍은 결국 제약사가 떠안게 될것이라는 주장이다
"#반품대란이 시작됐다. 후폭풍은 결국 제약사로 향할 것이다."

제약업계가 일괄인하 제도 시행에 따라 엄청난 재고물량이 서류반품으로 쏟아질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품대란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는 결국 제약사로 귀결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업계는 도매업체와 요양기관이 공급내역을 반품관련 회사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괄인하 여파에 따른 반품 문제로 제약업계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막대한 약가인하 피해에 이어 반품정산 피해마저 제약업계로 들이닥칠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이다.

업계는 이번 반품 정산과 관련 도매업체와 요양기관이 모든 재고를 일소하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제약사 영업사원 역시 여기저기 묶어둔 제품을 정리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도매의 경우 1원 낙찰 등 다양한 가격으로 공급받은 물량, 도도매로 넘긴 물량 등이 혼재 돼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제약사들은 이같은 다양한 재고물량이 조만간 서류반품으로 쏟아져 나올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류반품의 경우 제약사가 도매 2곳과 요양기관 2곳에 100개의 제품을 공급해 이중 20개가 반품 대상이라면, 각각의 도매와 요양기관이 각자 20개씩을 서류반품으로 요구해 최악의 경우 80개를 반품 정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제약사들은 실질 재고량을 철저히 파악하려 하겠지만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고, 들쭉 날쭉한 가격으로 공급된 약가를 추적하는 것도 불가능 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제약사가 반품 정산을 늦게 해줄수록 정상 출하 제품에 대한 대금결제가 늦어질 수 있어 정산을 늦출 수도 없다고 업계는 하소연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는 반품대란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는 결국 제약사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는 반품정산을 가장 매끄럽게 할수 있는 것은 복지부가 4월 한달간 약가인하 전 가격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차선책으로 도매업체와 요양기관이 공급내역을 반품 관련 회사에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이렇게 된다면 제약사와 도매, 요양기관이 통상 거래량을 감안해 반품 물량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매와 요양기관이 자체 정보를 공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 하다는 점에서 업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괄인하로 인한 피해도 감당하기 어려운데 반품대란에 따른 파장도 엄청나 제약사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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