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서 받은 혜택, 돌려주는 과정"
- 최봉영
- 2012-04-05 06: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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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은숙 인천지방식약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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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청장은 이 같은 수식어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다. 남자든 여자든 공무원은 나라에 헌신하면 그 뿐이라고 여긴다.
전은숙 청장은 "나라에서 받은 혜택이 너무 많기 때문에 지금 일하는 것은 모두 돌려주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이 같은 생각이 자리하기 시작한 것은 학창 시절 때부터. 사학 고려대학교를 나왔지만, 석사·박사과정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보내 등록금은 말할 것도 없이 기숙사비와 식비까지 모두 국가 세금을 썼다는 것이 전 청장의 생각이다.
당시 교수님들은 국가 세금으로 공부한만큼 국가와 나라에 봉사를 해야한다는 말을 끊임없이 해 왔고 전 청장의 가슴에도 이 말들이 각인된 셈이다.
1990년, 졸업과 동시에 보건사회부의 제의로 그의 공직 생활이 시작됐다.
식약청과 인연은 공직 생활 5년만에 서울식약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부터다.
그로부터 5년 후인 2000년에는 그의 인생을 변화시킬 또 다른 기회가 찾아왔다. 다름 아닌 미국FDA 연수다.
그는 "당시 클린턴 행정부는 미FDA 식품안전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라는 지시를 내려 연수 당시에 최고의 전문가들과 파트너로 일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1년 반동안 FDA 연수를 받으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은 식약청 복귀후 그가 다룬 정책에 요모 조모 반영됐다.
다양한 경험을 쌓은 덕에 다른 여성 공무원들보다 비교적 빠른 승진길에 올랐고 2008년 여성 최초로 대전식약청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남들은 처음이라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식약청에 여성 직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역량 약화로 연결되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에 여성들이 더 적극적으로 일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생각은 현재 인천청 여직원들에게도 많이 전파돼 상당수 여직원들은 그를 멘토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
지방식약청 중 제일 큰 규모인 인천지방청을 맡고 있는 그는 일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식약청 업무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민원이다. 새로 부임한 후 상담실을 민원인이 편안한 환경으로 리모델링했다. 이를 바탕으로 직접 발로 뛰는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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