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 버티면 생존의 길이 열린다"
- 데일리팜
- 2012-04-24 0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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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 약가인하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잘려나간 국내 제약회사들이 다시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데 짧으면 1년, 길면 3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배수진을 치고 버티기'에 들어갔다. 매출규모와 R&D 투자측면서 최상위권인 제약회사의 한 CEO는 "짧으면 1년, 길면 3년이다. 이 기간만 잘 견디면 그동안 준비한 신제품 등이 나와 생존의 길이 보일 것같다"고 전망했다. 국내 제약업계에 3년은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이며 살아 남는자가 강자임을 입증해 보이는 실험기간이 될 것이다.
실제 대다수 국내 제약회사 CEO들은 건기식, 의료기기, 화장품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면서 일괄 약가인하로 입은 손실을 3년 안에 만회하기 위한 나름의 생존방식을 마련하고 한결같이 "잘 버티면 지속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거꾸로 이들의 이야기는 "자칫 삐걱대다가는 생존자체가 불투명하다"는 것이어서 제약회사들에게 향후 3년은 하루 하루가 절체절명의 숨막히는 나날이 될 것이다.
'잘 버티고 잘 견디는 제1의 조건'은 제약회사 경영진과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의 심각성을 한몸처럼 인식하고, 회사의 비전과 미션을 흔들림없이 수행하는 일일 것이다. 따라서 CEO는 어느 때보다 강한 자신감으로 스스로를 무장하고 희망에 찬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종사자들에게 단단한 믿음을 심어줘야한다. CEO 개인의 불안감이 임원의 입을 통해 중간관리자로, 중간관리자 입을 통해 말단 사원까지 입소문을 타 회사안에 희망대신 근심이 흐르게 해서는 안된다. 불안감이 회사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면 유능한 인재가 떠나게 된다. 인재는 '보릿고개에도 지켜야할 종자'이므로, 인재를 지키려면 CEO는 '말'을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다.
길게 잡아 앞으로 3년 안에는 별의별 어려움이 밀물처럼 다가올 것이다. 우선,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하락이 그렇고, 주주들의 질타가 쏟아질 수 있으며, 실적발표 때마다 매출 순위가 바뀌었네, 순이익이 떨어졌네 같은 언론들의 과도한 우려가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덕목은 CEO가 자신감을 잃지 않고 태산처럼 버티고 있는 것이다. '떠돌아 다니는 이야기'에 귀를 활짝 열어 놓으면 애초에 세워 놓았던 생존전략의 본령에서 벗어나기 십상이다. CEO보다 회사를 더 걱정하는 외부인은 결코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다른 측면에서 생존의 몫은 당사자인 제약회사들이겠지만, 서바이벌의 장을 펼쳐놓은 복지부 역시 방관만 하지 말고 이들이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를 전개하도록 제약산업을 둘러싼 가격제도나 지원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하루 속히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일괄 약가인하로 허덕이며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기업들이 지금도 참조가격제나 총액제한제 같은 거대정책의 '설'을 듣고 있는 것은 고문에 가까운 일이며 투쟁의지를 꺾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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