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개원의, 우리 빼고 행사하면 "곤란해"
- 이탁순
- 2012-06-18 06: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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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기부전치료제 판매업체에 구두경고…처방 지키기 열중

특히 비뇨기과를 제외하고 내과나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전개하는 제약업체 마케팅 활동에 경고하고 나섰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비뇨기과개원의사회는 발기부전치료제 판매업체 30여곳을 불러 향후 의사 대상 제품 설명회에 비뇨기과개원의를 제외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의사회는 지난달 A사가 자사 발기부전치료제 출시 심포지엄을 열면서 전문과인 비뇨기과를 제외하고 내과 개원의를 대상으로 진행한 점에 유감을 표시했었다.
당시 A사는 의사회를 방문해 비뇨기과 의사들이 배제된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의사회가 이번 제약업체 간담회를 통해 A사 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사전 문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업체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가 명목상으로는 가짜 비아그라 퇴출운동에 동참해달라는 취지였지만, 향후 의사 대상 마케팅 활동에 비뇨기과 개원의를 제외하지 말라는 경고성 성격이 더 짙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20여개 제약사에게는 앞으로 학회 행사에 부스참여를 제한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제약사들은 의사회에 강경한 태도에 당황하면서도 협조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비뇨기과 개원가는 값싼 비아그라 제네릭이 쏟아지면서 진료비가 저렴한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처방이 늘어날까 긴장하고 있다.
따라서 제약사로하여금 확실한 지분을 보장받기 위한 사전포석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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