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의료인 아냐?…건강증진약국에 의·약 '신경전'
- 김지은
- 2012-08-11 06: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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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팜 네티즌들의 생각은?…독자들 댓글 통해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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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독자들은 지난 한주 서울시가 추진 중인 건강증진협력약국을 두고 댓글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대한약사회 감사단을 비롯해 중앙선관위가 중앙대 약대 동문회가 추진 중인 대약 회장 후보 단일화를 정조준해 경고조치 등을 내린 것과 관련, 날선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도매상 주5일제 시행을 두고는 약국들의 토요일 의약품 유통 차질에 대한 견해도 제기됐다.
한 주간(8월 3일부터 8월 10일까지) 댓글 논쟁을 요약해본다.
▶의료계, 건강증진협력약국 추진 반발…약사는 의료인 아닌가?=의료계가 서울시가 추진하는 건강증진협력약국에 반발하고 나섰다는 3일자 기사와 관련, 독자들은 대체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성소민 씨는 "의사회 측이 건강증진협력약국은 의료인이 아닌 약사의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하는 계획이라는 견해는 의료법 개정이 시급함을 보여주는 발상"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약국에서 경질환이나 만성질환 관리를 하는 것이 대세인데 우리나라는 의료법이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막고 있는 셈"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또 "시대에 뒤떨어지고 불합리한 규제인 현행 의료법은 개정돼야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면에서 본다면 의사회의 지적은 세계적 흐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지적으로 볼 수 있겠다"고 꼬집었다.
이동규 씨도 "건강증진약국은 말 그대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약사가 환자에게 상담하는 장소"라며 "이러한 부분을 의사가 나서서 왈가왈부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으며 진료가 의사의 영역이라면 환자에게 왜 질병이 발생했고 어떻게 치료할지 상세히 설명해야하고 그것이 안되고 있으니 건강증진 약국이 필요한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김진권 씨는 "왜 약사는 의료인 축에도 못 들어가 있느냐"며 "간호 조무사도 의료인인 상황에 안타깝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대약 선관위, 동문회 대약회장 선거 개입 '경고조치'=대한약사회 중앙선관위가 중대 약대 동문회가 현재 진행 중인 후보 단일화에 대해 경고 조치를 취했다는 기사와 관련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이현기 씨는 먼저 "약사회가 과연 오늘날 필요한 것인가"라며 직설을 날렸다.
그는 이어 "약사회에서 현재 하는 일들을 보면 가슴이 답답할 지경"이라며 "현재 산적한 일들을 처리하는 데 힘을 모으고 선거 문제로 난립하기 이전에 새로운 약사상부터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의견을 개진했다.
이동규 씨는 "대약 회장 후보는 먼저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차별화된 정책부터 내 놓아야 할 것"이라며 "매번 뒷북만 치지 말고 약사와 약국의 앞날을 여는 비전을 제시하는 21세기형 약사회장 후보를 민초약사들은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우 씨는 또 "중대약대 동문회가 추진 중인 후보 단일화의 목적 자체가 궁금하다"며 "중대 출신후보가 둘이면 둘 다 떨어지고 단일화하면 대약회장이 되겠다는 욕심인 것이냐"고 비판했다.
▶도매상 주5일제 시행에 약국가 토요일 약 수급 '우려'=대한약사회가 복지부에 도매상들의 주5일제 시행에 따른 토요일 의약품 유통 차질에 대한 대안 마련을 촉구한 것과 관련한 3일자 기사에 대해 약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송빈 씨는 "병원 응급실도 근무하고 약국도 근무하는데 약을 공급하는 도매상만 쉬겠다면 도매상은 거래처를 변경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도매상을 더 이상 거래상대로 두기는 힘들다. 그것이 아니라면 거래량이라도 대폭 줄여야 할 것"의견을 제시했다.
이동규 씨 역시 "모두들 소프트웨어는 예전 그대로인데 하드웨어만 선진화 돼 가고 있는 것 같다"며 "선진국들에서는 은행도 직원들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토요일에도 문을 여는데 일방통행을 하겠다고 하면 곤란한 것 아니겠냐"고 비판했다.
한편 많은 독자들이 댓글 작성에 참여했으나, 실명 댓글을 통한 주장 중 일부만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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