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화장품에 눈독들이는 국내 제약사들
- 이탁순
- 2012-09-18 06:44:5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수익성 불투명한 약 과감히 포기…건기식·화장품 론칭 봇물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반면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사업에는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최근 코슈메디컬(의약품과 화장품의 중간개념)의 인기와 건기식 시장 성장에 기대는 모양새다.
주력사업인 의약품은 홀대받고, 부대사업인 화장품과 건기식이 칭송받는 기현상이 국내 제약업계에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익을 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 최근 시장 흐름상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는 해석이다.
몸집만 차지하는 약, 돈 안 되면 폐기처분 '당연'
연간 300억원대 매출을 자랑하는 B형 간염치료제 ' 제픽스(GSK)'는 지난 4일 특허가 만료됐지만 어찌된 일인지 제네릭 시장이 잠잠하다.
그동안 대형 오리지널 품목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출시로 재미를 봤던 국내 제약사들도 이번만은 유난을 떨지 않고 있다. 몇몇 업체는 허가만 받아놓고 발매는 하지 않기로 했다.
제픽스가 약물 내성을 이유로 B형 간염 환자 첫번째 사용약물에서 탈락한 게 주된 이유다. 또 같은 B형 간염치료제 '헵세라 제네릭'을 선보인지 2년밖에 안됐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간간이 신약을 발매하는 국내 제약업체들이 연간 300억원대의 '먹잇감'을 그냥 지나치는 데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그동안 리베이트 조사 부담에 가나톤 제네릭 생산업체 18개소가 발매를 포기한 적은 있어도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약물을 출시하지 않은 적은 드물었다. 특히 1억원이 넘는 개발비용을 감안할 때 이번 제픽스 제네릭 발매포기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제약업계는 제네릭 약물 경쟁이 심화되고, 공정경쟁규약 등에 따라 마케팅이 위축되면서 이제는 새 제네릭 제품이 '돈먹는 하마'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제약업체 한 관계자는 "신제품 한 개가 1년에 10억원만 벌어들여도 제약업계에서는 성공한 케이스로 본다"며 "하지만 매출 10억원을 넘는 제네릭 기업도 손에 꼽힌다"고 전했다.
게다가 일괄 약가인하로 진열장만 차지하고 있는 제품은 과감하게 퇴출하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제품을 굳이 도입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소비자 직접 공략하는 '건기식·화장품'이 대세

동국제약이 최근 헬스케어사업부를 출범시킨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 전통적 의약품 사업에 또다른 성장동력으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외품을 선택, 5년 후에는 이들 제품군으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동국제약말고도 최근 LG생명과학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리튠'을 런칭하고, 동구제약도 컨슈머헬스케어 부서를 신설해 새 건기식 브랜드를 선보였다. 또한 삼진제약도 면역증강제와 오메가3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건기식 사업에 발을 들여놓았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는 "제약업계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이 최근 활발해져 회원사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엔 한미약품과 코오롱제약이 건기식협회에 신규 가입했다.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는 제약사도 점점 늘고 있다. 최근 태평양제약이 메디컬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를 론칭하고 코슈메디컬 전문 제약사로 도약을 준비하는 한편 휴온스, 한올바이오파마 등 중소 제약사도 새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였다.
제약사 화장품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동성제약의 봉독화장품 '에이씨케어', 유한양행의 수입브랜드 화장품 '듀크레이·아벤느', 국제약품의 '로우' 등은 작년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업계가 약가인하 영향으로 매출파이를 키울수 있는 신제품 도입에 골몰하고 있다"며 "요즘 건기식이나 화장품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당분간 이들 사업에 눈을 돌리는 회사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
'제픽스' 빗장 풀렸지만…발매포기 제약사도 나와
2012-09-05 06:44
-
일반유통 진출 확산…동국, 헬스케어사업부 신설
2012-09-03 11:44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지씨지놈, 상장 첫해 흑자·매출 22%↑...진단 신사업 성장
- 2엑세스바이오, 알에프바이오 인수…570억 투입
- 3[대전 유성] "취약계층 위한 나눔실천…관심·참여 당부"
- 4건약 전경림 대표 재신임…수석부대표에 송해진 약사
- 5전남약사회, 최종이사회 열고 내달 총회 안건 심의
- 6[부산 서구] 새 회장에 황정 약사 선출..."현안에 총력 대응"
- 7휴베이스, '개국 비용 설계' 주제로 2026년 HIC 포문
- 8광명시약, 경찰서에 구급함 세트 32개 전달
- 9[경기 화성]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통합돌봄 조직 구성
- 10경기도약 감사단 "한약사·기형적 약국 대응에 만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