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약사요? 이젠 옛말"…휘청이는 동네약국
- 강신국
- 2012-09-18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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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료·관리비 내고 나면 남는 것 없어"…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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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에 약국관리비 내고 나면 남는게 없어요. 예전에는 할인할증으로 근근히 버텼는데 지금은 이마저도 없으니 더 힘들죠."
"고소득 전문직이요? 상위 10%의 전유물이죠. 마음편한 근무약사가 더 낫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동네약국의 경영난이 심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과 약사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약국지불제도 개선방안 연구결과를 보면 주변에 의료기관이 없는 이른바 동네약국은 월 70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약국들은 월 1239만원의 수입을 올리지만 인건비, 관리운영비 등에 1309만원이 빠져나갔다. 주변에 의료기관이 없는 약국 3곳에 대한 분석 결과이지만 시사하는 바가 크다.
1개 의원이 인접한 약국도 월 영업이익이 207만원에 그쳤다. 즉 400만원을 받고 근무약사를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서울지역의 A분회장은 "조사결과가 전체약국 현황을 대표하기는 힘들겠지만 분업 이후 약국입지 재편으로 약국간 양극화가 심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동네약국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약 B임원은 "전체약국의 70% 정도가 나홀로 약국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약국 태반이 불황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말 뿐인 동네약국 활성화 대책보다 수가차등화 등 극빈약국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의 K약사도 "결국 입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약국 서비스가 좋아도 의원과 가장 가까운 약국으로 가는 고객들이 성향이 약국경영 환경 변화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경기 수원의 P약사는 "약국의 상황이 이런데 일부약국은 조제료 할인에 일반약 난매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며 "다빈도 일반약에 대한 적정마진만 유지돼도 동네약국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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