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국내시장에 몰려드는 유럽계 제약사들, 왜?
- 어윤호
- 2012-09-27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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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나리니·신파 등 다국적사, 한국법인 설립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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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덴마크계 레오파마를 비롯, 최근 스폐인계 제약사인 신파가 한국법인 설립을 마쳤으며 이탈리아계 메나리니는 현재 한국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동화약품 상처약 '후시딘'의 원개발사인 레오파마는 지난해 5월 한국시장에 진출해 두피건선치료제 '자미올', 건선치료제 '다이보넥스', '다이보베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08년 덴마크에서 약국 형태로 출범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4억 달러 수준이다. 전 세계 58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있으며 레오파마의 제품은 100여개 이상의 국가들에서 유통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한국인 임직원 채용을 마무리한 신파는 최근 한국법인의 공식 출범을 공표했다.
법인 출범과 함께 신파는 기존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서초구 메디카빌딩으로 확장 이전했으며 등록, 품질관리, 마케팅, 커머셜 전문가 등의 인력 보강을 마치고 사업준비 및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파는 스페인 나바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신파의 한국법인 설립은 본사의 100% 투자로 진행됐다.
1969년 설립된 이래 처방의약품, 일반의약품 외에도 기능성화장품 등 스킨케어, 정형외과적 치료보조제품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군으로 스페인 제약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126년 전통의 제약사 메나리니는 회사의 한국법인격인 인비다코리아를 인수합병함으로써 온전한 한국지사 개념으로 국내에 자리잡을 예정이다.
한국지사는 인비다코리아의 사장인 알버트 김이 계속해서 수장을 맡게 된다. 현재 메나리니는 인비다코리아의 인수 절차 및 조직 개편을 진행중이며 서류상의 작업 등이 완료되면 내년에는 정식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첫 FDA 승인 신약인 '팩티브' 유럽내 허가, 판매를 맡고 있는 메나리니는 항암제, 항생제, 심혈관질환계, 소화기계, 부인과계, 호흡기계, 비뇨기과계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전문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OTC 사업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특히 한국얀센이 판매하고 있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도 메나리니의 한국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판권이 넘어 가게될 예정이기 때문에 업계는 메나리니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유럽계 회사들의 국내 진출은 세계적으로 제약산업의 위축현상이 확산됨에 따른 사세 확장 움직임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 제약사들은 한국을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요충지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다국적사들의 국내 진출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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