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파는 약국 '논란'…지자체, 취급포기 권고
- 강신국
- 2012-09-27 12: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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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 약국 73곳서 담배 취급…"약국 신뢰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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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최근 서울시약사회에 공문을 보내 담배를 판매하는 약국 73곳에 자진폐업신고 등 자정노력을 권고했다.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약사가 건강한 유해한 담배를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행위는 약사의 도덕성과 약국의 신뢰성에 문제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담배판매지정업소로 허가받은 약국에 대해 자진폐업신고 등 자정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서울시약사회는 각 분회에 담배 파는 약국들의 자진폐업을 독려한 예정이다.
이미 2004년 담배 소매인 지정 제외 업소에 약국, 병원, 의원 등 보건의료 관련 업장이 포함됐다.
그러나 2004년 담배사업법 개정 전 등록업소에 대해 기득권 인정 차원에서 소급적용을 하지 않았다. 결국 2004년 이전 담배 판매 소매인 등록을 한 약국들이 문제인 것.
이에 약사사회 내부에서도 약국의 담배 판매에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약국이 금연보조제와 담배를 동시에 취급하는 모양새 자체가 이율배반적이라는 것이다.
서울지역의 한 분회장은 "약국이 스스로 담배판매권을 포기하지 않는 속내를 보면 10%의 높은 마진 때문"이라며 "병 주고 약주는 꼴로 국민들에게 비춰지는 모습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도 "2004년 담배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신규개설 약국에서 담배를 팔 수 없도록 해 그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며 "현재 담배를 파는 약국은 주로 소매지정을 포기하지 않은 약국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약사회 차원의 약국의 담배판매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에만 약국 138곳이 담배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에서 담배를 파는 약국이 73곳임을 감안하면 5년새 65곳의 약국이 담배 취급을 포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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