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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촬영과 전문카운터

  • 강신국
  • 2012-10-31 06:30:00

"약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종업원에게 약을 주문하고 현장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전의총, 약사아들 팜파라치 등에 의해 고발당한 약국에서 나오는 하소연이다.

이런 약국들도 있었지만 실제 고발된 약국 중 넥타이를 맨 전문카운터의 무자격자 약 판매도 있었다.

그러나 약사단체에서는 불법행위를 유도한 뒤 함정촬영 증거물은 받아들일수 없다며 보건소에 건의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찾아 다녔다.

결국 '함정촬영'이 블랙홀이 되면서 전문카운터 문제를 송두리째 빨아들여버렸다. 약국들의 자기반성 없이 무자격자 약 판매 논란을 외부의 탓으로 자연스럽게 돌려 버린 셈이다.

대한약사회 약국자율정화TF는 최근 악성 카운터 고용약국 17곳을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명단을 보니 기자의 집 근처 약국도 있었다.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2~3명의 카운터들이 상주하는 약국이다.

지금도 지나가다 보면 넥타인 맨 카운터들이 약사 보다 더 친절하게 약을 팔고 있다. 약사회가 고발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는지도 궁금했다.

몰카 고발 약국 중 억울한 곳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약국도 있다. 함정촬영 논란에 악성 카운터 약국들만 소나기를 피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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