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진출 4년만에 선두권 진입, 테바 성공비결은?
- 가인호
- 2012-11-09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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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서 조인트벤처 설립 이후 제네릭 3위 기업 인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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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가 국내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제약시장에서 테바의 최근 행보를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일본과 한국 제약시장이 정책이나 제약환경 면에서 '닮은 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약가규제정책 도입과 이에 따른 글로벌 법인의 M&A 성사는 일본 시장에서 이미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도 이와 유사한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그렇다면 테바는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입지를 구축했을까?
이스라엘 테바사는 지난해 매출이 약 183억 달러, 순이익은 4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세계 1위 글로벌 제네릭 법인이다.
올해도 매출이 약 20% 증가한 22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수출비중이 80%를 넘고 있는 기업이다.
테바는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자국내 제약기업인 Assia 및 Zori를 합병해 기업 규모를 키워나갔다.
또한 미국 내 경쟁 제약사인 IVAX 및 Barr, Co Genesys, Bentley 등을 인수해 해외 영업망을 확충했다.
또 현지에 연구소 및 생산기지를 전략적으로 배치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 급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테바사는 시장성 있는 특정영역 치료제(호흡기계, 순환기계 등)에 대한 전략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미국 이 유럽(영국, 프랑스)에서의 마케팅 강화, 혁신신약 개발 병행, 생물의약품 사업 진출 등으로 비즈니스를 다각화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단순히 특허가 만료되었을 때에 제네릭을 개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특허를 무력화하거나 또는 개량신약을 내는 등 적극적인 의미의 '슈퍼제네릭' 전략을 사업방향으로 잡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제네릭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글로벌 전략에 따라 테바사는 일본시장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2008년 테바는 일본 기업 코와(Kowa)가 소유하고 있던 지분을 매입해 테바-코와 파마라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테바의 본격적인 영역확대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후 테바-코와 파마는 2010년 2억불의 매출을 올리는 등 단숨에 일본시장 상위 10대 기업에 랭크됐다.
이후 테바는 지난해 일본 3위 제네릭 기업인 타이요(Taiyo)를 9억불에 매입하는 대형 M&A를 성사시켰다.
조인트벤처 설립 이후 자국기업 인수합병까지 이어지는 테바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이같은 테바의 행보는 국내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테바가 국내 상위제약사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하거나, 매출 1000억원대 중견기업의 인수합병을 타진하는 것이 일본 사례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업계는 테바의 행보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제약산업이 제네릭 위주의 제품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바의 국내시장 영업은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감은 커지고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제네릭이 국내제약사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은 접어야 한다"며 "이제는 테바 뿐만 아니라 인도 글로벌 제네릭 기업 란박시나 닥터 레디 등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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