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현금성자산 4500억…바이오사 M&A 저울질
- 가인호
- 2012-11-13 12: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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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올-테라젠이텍스 500~600억 투자 가능성, 바이오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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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유한양행 바이오분야 투자 확대

유한양행은 개량신약과 복합제, 바이오 부문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한올바이오파마에 최근 300억원대 규모의 투자를 확정하면서 2대주주가 된바 있다.
그리고 또 다시 유전체 서열분석 바이오 사업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중견제약사 테라젠이텍스에 대한 투자가 유력해지면서 바이오분야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유한은 현금보유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매출 500~1000억원대 바이오기업과의 인수합병도 검토하고 있어 향후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국내 중견제약사에 대한 지분투자를 늘리면서 사업영역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유한양행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단연 바이오부문이다. 업계 리딩기업인 동아제약이나 녹십자처럼 뚜렷한 바이오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를 통한 사업영역을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유한은 바이오 사업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제약사들의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에 296억원대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것도 이같은 행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올에 대한 투자를 통해 유한은 9%대 지분을 확보하면서 2대 주주가 됐다. 개량신약, 복합제, 바이오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를 결정한 요인으로 보인다.
따라서 유한은 향후 한올이 개발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과 함께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판권확보와 공동판촉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유전체분석 바이오 사업에 특화된 테라젠이텍스에 대한 지분 투자도 검토중이다. 투자규모는 약 200~300억원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테라젠이텍스는 자산규모 800억, 매출액 650억원대 규모의 중견제약사로 지난 2010년 이텍스제약을 합병하면서 제조업에도 진출한 바 있다.
LCD용 관련장비, 시스템의 제조 및 판매와 유전체 서열분석 바이오 사업 등이 주요 사업 아이템이다.
만일 유한양행이 테라젠이텍스에 대한 지분투자를 확정할 경우 바이오부문 신규 투자금액이 약 500~6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유한의 최근 행보는 궁극적으로 바이오 전문기업 M&A를 위한 전 단계로 풀이된다.
유한이 곧바로 현금화 할 수 있는 현금성자산 규모가 45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M&A를 통한 사업 확대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유한은 오래전부터 바이오 전문기업과의 인수합병을 타진해왔다. 적절한 기업이 나와준다면 대형 M&A 성사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는 관측이다.
결국 유한은 특화된 제품군과 사업을 구축하고 있는 중견제약사에 대한 투자 이후, 인수합병을 통해 바이오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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