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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온라인몰 논란…도협, 도매영역 침해 중단촉구

  • 이탁순
  • 2012-12-14 06:44:48
  • 입점 도매만 판매토록 요청...C사도 온라인몰 사업 검토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제약업체의 의약품 온라인몰 운영을 둘러싸고 도매업계의 성토가 그치지 않고 있다.

급기야 도매협회가 나서 온라인몰에서 입점 도매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할 수 없도록 해당 제약업체와 협의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확대 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유통업계는 대웅제약(더샵)과 한미약품(한미HMP몰)이 온라인몰을 운영하면서 자사 제품 판매를 넘어 타사 제품까지 약국과 직접 거래를 시도하는 등 도매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C사도 온라인몰 사업을 검토하고 있어 온라인몰을 통한 제약사의 도매업 진출에 유통업계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도협 확대 회장단 회의에서는 ▲제약사 운영 온라인몰에서는 입점 도매업체만 판매행위를 하고 ▲의약품 유통질서 교란행위를 중지하는 내용을 해당 제약사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황치엽 의약품도매협회장은 "일부 제약사들의 도매 영역을 침해하는 이같은 행위가 지속되지 못하도록 협회는 강력하게 대책을 마련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들은 도매업계의 불만을 감안해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관계사인 더샵에서 직거래 제약사를 입점시키지 않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포장 변경 등을 통해 도매 거래 의약품과 온라인몰을 통한 직거래 의약품을 구분하겠다는 입장도 협회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 측도 도매업 진출설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도매업계와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도매협회가 온라인몰을 통한 직거래 철회 등을 강력 요구하고 있어 해당 제약사들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온라인몰 입점도매 등 일부 업체에서는 이번 문제에 대해 도매업계가 과민반응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모두가 원하는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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