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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테바 한국시장 성공은 '가격·영업력'에 달려

  • 이탁순
  • 2012-12-18 06:44:58
  • [뉴스분석] 품질 경쟁력 메리트 없어...약가가 관건

17일 테바와 한독약품이 합작사 설립에 최종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제약업계 전문가들은 테바가 성공하려면 국내 제네릭 제품과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제약사 제품이라할지라도 품질면에서는 국내 제품과 차이가 없는만큼 가격과 영업력에서 승부를 걸어야 까다로운 한국 의사들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국내 상위업체 박 모 개발팀장은 "테바 역시 화이자의 제네릭사업 진출과 같이 국내 제약업계에 큰 임팩트는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다만 테바는 제네릭 사업의 노하우가 있는만큼 신약 중심의 다국적제약사와 다르게 국내 시장을 두드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테바는 차별화 전략으로 '저렴한 약가'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17일 언론 보도자료에서도 테바는 한독약품과 합작회사를 통해 저렴한 약품을 환자들에게 공급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박 팀장은 "테바는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생산망을 통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국내 제조업체보다 가격적인 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에 국내 제약사 제품보다 10~20%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에 나선다면 처방을 이끌어낼 수 있는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제약사 이 모 이사도 "테바는 미국에서 정말 값싸게 제네릭 약품을 공급하기로 유명하다"며 "결국은 국내에서도 가격 인하율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테바 제품을 판매하는 한독약품이 영업력을 얼마나 극대화할 수 있을지도 진출 초기 연착륙의 관건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박 팀장은 "한독약품이 자사제품을 팔 때와 테바제품을 팔 때 영업력에 변화가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특히 최근 공정경쟁을 요구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제네릭 제품 갖고는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특허에 강점을 가진 테바가 허가-특허 연계제도가 도입되는 2015년 이후에나 개량신약 등을 통해 빛을 발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도 오리지널 제약사와 특허분쟁에서 자신을 보이고 있는만큼 테바가 특별히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볼 순 없다고 이 이사는 전했다.

결국 테바가 '제네릭 왕국' 한국에서 살아남는 길은 저렴한 제품가격을 기반한 영업력이 뒤따라야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테바와 한독약품은 각각 51%와 49%의 지분율로 '한독 테바(teva handok)'를 설립하기로 합의했으며, 테바의 제품을 한독약품이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하기로 했다.

테바는 많은 수의 제품을 국내에 들여와 식약청의 허가등록 절차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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