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도 리베이트 한방에 '소외'…안타까움 토로
- 이탁순
- 2013-01-11 1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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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개발 성과도 평가절하...R&D의지 꺾일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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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는 리베이트 보도는 비중을 크게 두고 있는 반면에 #R&D 성과 소식은 비교적 소외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일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은 중간 브리핑을 통해 동아제약 리베이트 사건을 상세하게 전했다.
총 48억원의 금품이 오간 정황이 포착돼 동아제약 임직원 7명 등 총 11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이같은 악재 소식에 동아제약뿐만 아니라 다른 제약사들도 2013년 장미빛 전망에도 우울한 신년을 보내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제약업계가 작년 일괄 약가인하 충격에서 벗어나 높은 이익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진행중인 R&D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동아제약이 개발한 슈퍼항생제 #테디졸리드가 미국 FDA 우선 검토 대상에 올라 검토기간이 6개월 단축됐다는 지난 9일 소식은 이같은 상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제약사가 해외 유수업체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굿뉴스도 리베이트 적발소식에 조명을 제대로 못 받고 있다. 최근 데일리팜이 신년기획으로 만나고 있는 각 제약업체 연구소장들도 이같은 상황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모 제약사 연구소장은 "10년 연구만에 가까스로 상업화 결실을 맺은 과제도 평가절하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며 "리베이트 뉴스에 여론이 악화돼 정부의 연구개발 의지도 꺽일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다른 제약사 연구소장도 "회사규모가 작고, 잘 홍보가 안 돼서 그렇지 난치병 신약개발 등 어려운 과제들을 오랫동안 진행해왔다"며 "국내 제약업계가 그동안 제네릭 개발 의존도가 높았던 건 사실이지만, 이 역시 연구개발 비용 자금을 만드는 과정이었다"며 최근 연구개발 활동도 절하해서는 안되다고 지적했다.
제약업계 일선 직원들도 최근 몇년간 터진 리베이트 소식에 만성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제약업체 한 홍보 관계자는 "그동안 너무 충격적인 소식이 많아선지 이제는 웬만한 뉴스에도 관심이 덜하다"며 "새해에는 해외진출, 연구개발 성과 등 좋은 소식들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핫 이슈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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