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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 먹는 DPP-4억제 당뇨약 나온다

  • 어윤호
  • 2013-01-16 06:34:50
  • 미국 머크, '자누비아' 장기지속형제제 2상 완료

일주일에 한번 1정의 알약 복용만으로 당뇨병 관리가 가능한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머크(한국법인 MSD)는 DPP-4억제제 '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의 1주일1회 용법의 미국 FDA 승인을 위한 임상 2상을 완료했으며 곧 3상에 진입한다.

통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될시 승인까지 기간을 고려했을 때 이르면 1~2년내 자누비아의 장기지속형 제제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 주목받고 있는 GLP-1유사체의 롱액팅(Long-acting)제제 개발이 다수 제약사들에 의해 활성화되면서 DPP-4억제제 선두주자인 머크가 발빠른 대처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GLP-1유사체는 DPP-4억제제와 같은 인크레틴 관련 약물로 체중감소 효과가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주사제라는 단점으로 인해 경구제인 DPP-4억제제 만큼의 시장규모는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GLP-1유사체 보유 제약사들은 주사제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장기지속형 제품 개발에 착수했고 최근 BMS가 인수한 아밀린은 1일2회 용법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의 장기지속형제제 '바이듀리온(엑세나타이드 서방제)'의 FDA 허가를 획득했다.

한미약품도 세계 최초로 월1회 용법의 GLP-1유사체 '랩스엑센딘'의 유럽 2상과 국내 1상을 진행중이다. DPP-4억제제도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효능·효과 면에서 뛰어나고 우열을 가리기 힘든 치료제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제형이나 용법 면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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