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숍 '디 오가닉 퍼머시' 오픈…명칭 논란 예상
- 김지은
- 2013-02-12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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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계...약 조제판매-약사 없는데 약국 일반명 Pharmacy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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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약없는 건강 미용 매장들을 드럭스토어라고 부르는데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약사들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강림 CSP 계열사 강림오가닉이 강남역 인근 상가 1층에 100평 규모 매장 '디 오가닉 퍼머시' 1호점을 2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국내서 첫 선을 보이는 이번 브랜드는 영국 드럭스토어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로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호주, 멕시코 등에 118개 매장을 보유 중이다.
이번 브랜드는 맞춤형 자연주의 화장품과 오일, 보조식품, 스파를 겸하는 맞춤형 드럭스토어 개념으로 약국과 의약품 취급은 배제하고 있다.
상황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의약품을 조제·판매하지 않고 약사가 상주하지 않는 매장이 '퍼머시(약국)'라는 일반 명칭을 사용하는 데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약사법상 약국은 의약품을 조제·하는 장소, 판매하는 장소이고 약사만이 등록, 개설할 수 있는 곳인 만큼 법적으로도 문제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성균관대약대 제약산업 특성화대학 이재현 교수는 "드럭스토어는 잡화를 판매하는 곳이라는 개념과 국내에서는 없었던 개념이었던 만큼 명칭 사용이 가능했지만 '파마시'는 엄연히 약국으로 번역이 되는 개념인 만큼 약사법상으로도 문제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약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약사가 개설등록을 하지 않고 약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은 법적으로도 저촉되는 부분인 만큼 복지부 차원에서도 행정지도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브랜드를 출시하는 업체는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고객 반응에 따라 매장 수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국을 의미하는 명칭을 사용한 '드럭스토어' 매장 수가 확대되면서 해당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혼란도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 의약품정책과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관할 구청이나 지자체로부터 유권해석 등을 요청받은 것이 없어 정확한 판단은 어렵다"면서 "약이 없는 일반 드럭스토어가 약국 명칭을 쓴 것은 분명 소비자 혼란이 예상되는 부분인 만큼 상황을 더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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