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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감기에 마약처방"…단골환자 되돌려 보낸 사연

  • 강신국
  • 2013-02-20 12:24:50
  • 대학병원서 처방 받아 항상 우리약국에 왔는데…

"단골환자가 처방전을 가져왔는데 감기에 마약을 처방해 그냥 돌려 보냈어요."

갑상선 질환인 있는 A씨는 경기지역 한 대학병원에서 씬지로이드를 장기처방 받아 동네약국에 조제, 복용을 해왔다.

그러나 A씨는 씬지로이드 외에 감기약 처방을 동시에 받왔다. 처방약은 코푸시럽, 셀포라제캅셀, 구주인산코데인정 등이었다.

A씨는 예전과 같이 동네약국에서 약을 조제하기 위해 처방전을 가져 왔지만 결국 발길을 다른 약국으로 돌렸다.

감기에 처방된 마약으로 조제 불가
감기에 처방된 구주인산코데인정 때문이었다. 마약으로 분류돼 있어 약이 없었기 때문이다.

약국은 단골환자를 위해 마약 구입절차로 알아봤지만 복잡한 행정절차 등으로 인해 포기를 했다. 결국 단골환자를 돌려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이 약국의 약사는 "단골환자라 약을 조제해 주기 위해 대학병원 처방의사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처방의사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보건소에 연락을 해보니 마약구입서, 판매서 발급신청서를 교부받아야 하기 때문에 마약 조제가 가능한 약국으로 안내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아쉬워했다.

이 약사는 "감기에 마약이 처방 나오면 병원 인근 약국 외에는 조제가 힘들 수 있다"면서 "약국에 약이 없다라는 인식을 단골에게 준 것 같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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