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동맥고혈압 시장도 초저가 경쟁 본격화
- 가인호
- 2013-07-09 12: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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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6월 정당 2000원 발매...한올 후발품 1000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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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벡 제네릭과 비급여 약물인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에 이어 폐동맥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도 후발품목의 초저가 보험약가 등재가 이뤄지면서 향후 국내 제약업계 가격정책 향방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국내 제약사 상당수가 저가 전략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 재편에 관심이 모아진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첫 보험급여 시장이 열렸던 폐동맥 고혈압치료제 시장이 가격경쟁으로 불붙고 있다.
이들이 발매한 폐동맥고혈압치료제는 발기부전치료 성분인 실데나필 저용량 20mg를 사용한 희귀질환 품목이다. 국내 환자가 2000여명에 불과하고 시장규모도 현재 40억원대로 크지 않다.
그동안 환자들은 실데나필 고용량 제품을 100% 본인 부담으로 처방 받아 20mg씩 쪼개 복용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시장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원개발사인 화이자도 '레바티오'라는 제품명으로 국내허가를 받았지만 출시를 포기한바 있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첫 번째 급여의약품인 '파텐션정'을 지난달 급여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폐동맥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한미가 급여 출시 당시 받았던 보험약가는 정당 2000원이었다.
그러나 이달들어 한올바이오파마가 후발품목인 '파데나필정'을 급여 출시하면서 어김없이 초저가 보험약가가 등장했다.
한올측이 등재시킨 가격은 정당 1000원이다. 이는 한미가 지난달 출시한 보험약가의 딱 절반수준이다.
결국 후발 약물이 진입하는 과정에서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초저가 전략이 다시한번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셈이다.
한올 관계자는 "시장성이 크진 않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진 약가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미측은 일단 덤덤한 반응이다. 한미 관계자는 "이 제품은 매출액보다는 기업의 시회적 책임이라는 명분이 더 큰 제품이었다"며 "종합병원 처방이 대부분이라 보험약가가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근본적으로 시장경쟁품목이 아니라는 점에서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와 한올에 이어 대웅제약도 최근 품목허가를 통해 폐동맥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가세한다는 점에서 초저가 등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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