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6 04:23:25 기준
  • 성분명
  • AI
  • GC
  • #염
  • 임상
  • #급여
  • 유통
  • 데일리팜
  • #한약
  • #임상

유한 1위 확실…녹십자·한미·대웅 2위경쟁 구도 재편

  • 가인호
  • 2013-08-01 06:50:31
  • 상반기 상위제약 수익성 개선 뚜렷, 하반기 호재 이어질듯

[상위제약사 상반기 실적 살펴보니]

유한양행 4517억. 녹십자 3854억. 한미약품 3500억. 동아제약 회사 분할로 공석중인 리딩기업 자리에 유한양행 입성이 확실해졌다.

대웅제약이 실적 공시를 하지 않았지만 3000억원대 초중반 매출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유한이 여유있게 경쟁기업들을 따돌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2위 그룹간 실적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올해 상위제약 순위지도는 유한 1위 등극에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의 2위 경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데일리팜이 31일 실적공시를 진행한 상위제약사 #상반기 매출액을 분석(대웅제약 추정)한 결과 유한양행이 올해 9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1위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상반기 45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2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견줘 무려 87% 성장했다. 순이익도 419억원으로 42% 늘었다.

(한미-녹십자 연결기준, 동아 2분기 실적, 대웅 추정치, 단위=억)
상반기 1위 등극은 역시 대형 도입품목의 힘으로 분석된다. B형간염치료신약 비리어드와 DPP-4당뇨 신약 트라젠타 올해 합산 매출이 1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효자품목 트윈스타도 상반기 300억원을 돌파했다.

당뇨치료제 '휴물린', 고혈압약 '미카르디스', 페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 항응고제 '프라닥사' 등도 100억원대 품목으로 순항하고 있다.

여기에 API 수출도 20% 증가한 가운데 비타민 품목 등 일반의약품 부문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9000억 돌파가 확실시 된다.

녹십자는 상반기 3800억원대 매출로 2위가 유력하다. 특히 녹십자는 상반기 수익성 부문에서 고전했다.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 비용이 크게 늘면서 이익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녹십자가 3분기부터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뚜렷해진 것도 고무적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1분기 대비 2분기에는 백신부문 90%, 해외수출 30% 등 전 사업부문이 고루 성장하고 혈액제제 플랜트 태국 수출에 따른 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며 "주력품목인 독감백신이 합류하는 3분기에도 견고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헌터증후군치료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등 신제품과 자체 개발한 독감백신 등 백신부문의 해외수출이 35% 성장했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3500억원대 매출액과 2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상위사중 가장 높은 이익개선을 이뤄냈다.

팔팔 등 지난해 발매된 신제품과 아모잘탄, 에소메졸, 피도글 등 주력품목들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수출실적의 가파른 상승세와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등이 20%대 상승곡선을 그리며 실적 개선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지주회사로 전환으로 처방약 부문 기업 실적을 공시한 동아ST는 2분기 합산 매출 2437억원을 기록했다. 동아ST 분기매출은 1486억원으로 8%이상 감소했다. 동아의 실적 감소는 어느정도 예견됐다. 처방약 부문에서 크게 고전했기 때문이다. ETC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한 921억(2012년 2분기 1172억)을 올렸다.

스티렌(26.4% 감소한 149억), 자이데나(42.5% 감소한 24억) 등 주력품목 실적이 떨어진 것이 주 요인이다.

하지만 동아측은 하반기 영업환경 개선 및 신제품 네노마(조루치료제), 부티리스(필러) 등의 출시를 통해 전반적인 마케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하반기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동아ST는 하반기에 동남아 시장에서 박카스 지속적인 성장, 중남미 국가에서의 바이오제품 매출 확장 등 해외시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은 상반기 발매한 고혈압 복합제 텔미누보의 선전과 주력품목의 안정적 매출을 기반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견줘 13% 상승한 2519억원대 매출로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갔다.

대웅제약은 실적 공시를 하지 않았지만 추정매출이 3200억원대가 예상되는 점에서 2위경쟁을 본격화 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웅제약은 지난해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고 있지만 올 상반기 매출부문에서는 상위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