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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카운터 해고하겠습니다"…각서 쓰고는 선처 호소

  • 김지은
  • 2013-08-20 12:24:53
  • 부산시약, 청문회 열고 카운터 고용약국 재발방지 서약 받아

"팜파라치에 3번 고발당해 업무정지 처분에 놓여 있어요. 빠른 시일 내 해고하겠습니다."

"약국 구조상 그동안 카운터 정리가 쉽지 않았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

부산시약사회(회장 유영진) 약국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의심약국 20여곳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청문회는 그동안 인근 약국가 등을 통해 민원과 제보가 제기됐던 약국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대상 약국은 무자격자, 일명 '카운터' 고용 의심약국으로 청문회 전 약국위원회 소속 임원들이 직접 해당 약국들을 방문, 사실을 확인한 후 진행하고 있다.

시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약국들은 시장통 등에 위치한 대형약국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이들 중에는 팜파라치에 2~3회 고발당해 행정처분에 놓여있는 약국도 일부 포함돼 있었다.

시약사회 약국위원회 관계자는 "회원들의 제보를 받고 직접 가서 확인한 결과 카운터 고용이 확실한 것으로 확인된 약국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며 "일부 약국은 팜파라치에 이미 고발당한 상태라며 선처를 바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면담이 진행된 약국 중 3곳의 약국은 무자격자 해고약속 각서를, 6곳의 약국은 무자격자 상담판매 근절 약속 각서를 시약사회에 제출한 상태다.

시약사회는 오는 28일까지 주 2~3회 지정 약국들의 청문회를 진행하고 각서를 제출한 약국에 대한 재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청문회 이후 시정이 안된 것으로 확인된 약국에 대해서는 보건소 고발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약사회 약국위원회 백형기 담당부회장은 "회원 피해 방지와 약사 윤리강화를 위해 이번 회무 중 카운터 척결에 집중할 것"이라며 "청문회 이후에도 개선의지가 없다고 판단되면 정화 차원에서 보건소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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