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기 쉬운 의약품포장…제약사별 '극과 극'
- 김지은
- 2013-09-06 06: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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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안액 등 제품명·포장 유사해 오투약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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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약국가에 따르면 유사의약품들 중 일부가 용량이나 함량, 제품명이 다르지만 포장에 차별성이 없어 약사는 물론 사용 고객들까지 혼선을 빚고 있다.
특히 해당 제품에는 점안액 등 안과용 의약품과 알약 항생제 등이 주류를 이룬다.
이들 중에는 용량이 다르지만 전반적인 포장 모양이 같아 혼동을 주는 의약품들이 있다. 삼일앨러간 알파간피가 대표적 사례다.
해당 제품의 경우 5ml, 10ml 점안액의 포장과 크기가 똑같아 각별한 주의가 없으면 오투약 위험이 높다.
함량이 다르지만 포장이 유사해 혼선을 야기하는 사례도 있다. 한림제약 후메론과 삼일 오큐카르핀 점안액 등이 그것이다.
해당 제품들은 전체 포장이 모두 같은 상태에서 작은글씨로 함량만 표기해 놓아 차별성이 떨어지고 있다.

약사들은 특히 약품 간 차이를 전혀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약이 잘못 전해질 경우, 심각한 오용 및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기지역의 K약사는 "오류 투약 등의 문제 발생 소지가 있는 만큼 해당 제약사를 대상으로 수년간 포장변경을 요구했지만 상부에 보고하겠단 말만 하고 달라진 것은 없다"며 "점안액 등은 시력이 안좋은 노인 환자들의 사용도도 높은 만큼 빠른 시일 내 시정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장에 색·모양 변형으로 차별화…"약사·환자 배려 차원"
반면 함량이나 용량 등 약사들이 헷갈리기 쉬운 제품들의 글자 크기나 일부 포장 모양 등에 변형을 줘 약국과 사용 환자를 배려하는 제약사들도 있다.
이연제약은 각각 0.02%·0.1%로 함량이 다른 옵티브이 점안액 제품의 전반적인 포장색 변화와 함께 함량표기도 달리 해 차별성을 추구했다.
태준제약 플루메토론과 히알유니의 경우 유일하게 다른 함량을 눈에 띄게 하기 위해 제품명 바로 옆에 큰 글씨로 표기해 놓아 편의성을 도왔다.

한국 알콘 관계자는 "같은 브랜드 제품인 만큼 디자인 통일성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차별성을 주기 위해 카이닉스2 제품 포장에는 빨간 '바'를 넣었다"며 "판매하는 약사와 사용 고객 모두 확인이 쉽도록 배려했다"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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