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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단속 없는 추석연휴…대형약국 지킨건 전문카운터?

  • 강신국
  • 2013-09-23 12:34:56
  • 약사들 "카운터 청문회 뭣하러하나"...약사회 자정사업 무색

추석 연휴 시장이나 역세권 대형약국들이 전문카운터가 버젓이 약국을 운영해 빈축을 사고 있다.

추석 당번약국에 운영에 사활을 건 지역약사회의 노력에도 무자격자의 약국 운영은 옥에 티가 돼 버렸다.

23일 약국가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 운영에 들어간 일부 대형약국에서 약사 없이 가운도 입지 않은 직원들이 약을 판매하는 현장이 속속 포착됐다.

연휴를 맞아 명절을 보내기 위한 약사들의 지역간 이동이 시작되자 타 지역의 전문카운터 문제가 도마위에 오른 것.

서울의 경우 종로지역, 영등포, 동대문구 등 웬만한 대형약국에 카운터들이 상근하며 약을 판매하고 있었다.

경기 수원 남문, 성남 모란시장, 안양 중앙시장 주변, 의정부 태평로 주변 약국도 사정은 마찬가지.

서울지역의 H약사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지역 대형약국 중 일부가 전문카운터가 상주하면 약을 판매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대한약사회가 무자격자 고용약국 청문회를 한다고 하는데 이런 약국은 잡지 않고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의 C약사도 "대구지역 터미널 약국에도 약사는 없었다"면서 "국민들도 약사인지 무자격자인지 구분할 수 있다. 무자격자 약 판매가 계속되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약사는 "대구 서문시장 약국가에도 카운터가 여전히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단속을 제대로 한 건지, 그냥 하는 척만 한 건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약사사회의 철저한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미 지부나 분회에서 전문카운터 고용약국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는 것.

서울지역의 한 분회장은 "지부, 분회가 나서 자정노력을 한다고 하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보건소 행정처분을 받고 개설자를 변경해 재개업하는 기업형 대형약국도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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